야크

  • 원제: Le Yark
  • 지은이: 베르트랑 상티니 글, 로랑 가파이야르 그림
  • 옮긴이: 박선주

2015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2014년 킬랄뤼상 수상
2014년 벨기에의 베르나르베르셀상 수상
2013년 미셸 투르니에 수상
2012년 투케 수상

착한 아이만 먹을 수 있는 괴물 야크! 나쁜 아이들을 먹으면 끔찍한 소화 불량을 일으킨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는 착한 아이들이 너무나 드물고 야크는 점차 먹을 것을 찾지 못하는데…….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여자아이와의 우정을 쌓아가며 야크는 딜레마에 빠진다. 배고파 죽을 것인가, 아니면 절친이 된 여자 아이를 먹으며 생존할 것인가! 노래하듯 운율이 있는 괴상하면서도 재미난 글과 로랑 가이야르의 공들인 흑백 일러스트로 일본,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5개국 이상 출간 되었고, 현재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중이다.

 

책의 주인공 야크는 아이들을 잡아먹는 냉혈한의 털북숭이 괴물이다. 이 식인 괴물의 눈에는 사내아이는 햄, 고아 아이는 그라탱, 초등학생은 퓨레, 쌍둥이는 넓적다리 고기 등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키가 6미터나 되는 괴물 야크는 애석하게도 소화력이 약하다. 야크는 위가 예민해서 마치 나이 많은 노인들이 죽 같은 것만 소화시키듯 착한 아이들의 살코기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래서 가엾은(흥미롭게도 독자는 이 괴물을 불쌍히 여기게 된다.) 야크는 먹는 것에 늘 조심해야 한다. 거짓말쟁이를 먹으면 심장이 아프고, 배운 것 없이 자란 아이를 먹으면 뾰루지가 나며 못된 녀석을 먹으면 이가 상하기 때문이다. 아아! 오늘날에는 착하고 먹을 만한 꼬마들이 정말 드물다! 겁먹었던 독자들이 안심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어느 날 야크가 혼자 사는 착한 여자아이 마들렌느를 만나 끔찍한 결점을 고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극악무도한 내용을 유머러스하게 풀어 큰 기쁨을 주는 동화다!

지구상에 우글거리는 모든 형태의 괴물들 가운데, 가장 널리 퍼진 종이 인간이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드물고 덜 알려진 다른 종이 있다. 바로 야크이다. 야크는 아이들을 좋아한다. 괴물들은 사나워 보이는 겉모습 뒤로 늘 무언가 모르게 치명적인 결점을 감추고 있다. 킹콩은 민감한 가슴을 가졌고, 드라큘라는 태양을 무서워했다. 야크로 말하자면 위가 부실하다. 야크의 배는 매우 민감해서, 나이가 들면서 수프 정도만 소화해 낼 수 있는 노인들처럼, 착한 아이들만 소화할 수 있다. 사실 짓궂은 장난은 아이의 몸을 이루고 있는 화학성분을 바꾸어 놓는다. 나쁜 행동을 하면, 아이의 심장에서 독이 나와, 살이 독사의 독보다도 더한 독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야크는 지구의 잡초들을 먹고 사는 염초들처럼, 그저 나쁜 아이들을 맛나게 먹고만 싶었다. 하지만 마음만 그러할 뿐, 소화가 잘 되는 착한 아이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야크는 먹을 것을 찾아 온갖 시도를 해보지만 부질없다. 그러던 중 착한 소녀, 마들렌느가 야크를 맞이해 돌봐 주고, 야크는 친구가 된 마들렌느를 도저히 먹지 못하는데…….

베르트랑 상티니 지음

시나리오 작가이자 아동 그림책의 글 작가로, 이 책 <야크>로 많은 찬사를 받으며 널리 알려졌다. <로봇 상어 조나스>, <이상한 이브>라는 읽기책도 썼다.

로랑 가파이야르 그림

만화가, 비쥬얼 구상가로 파리의 ESAG 페닝겐에서 공부하였고 <프린스 피포의 이야기, 피포말과 공주 포피>등 수 많은 장편 영화 및 TV 에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박선주 옮김

세종대 국어국문학과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에서 공부했고, 지금은 영어와 프랑스어로 된 좋은 책들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날아가는 집>, <난 키가 작아 그래서 뭐가 문제야?>, <소피는 못 말려>, <사물들과 철학 하기>, <인간관계론>, <마차를 탄 나의 왕자님> 등이 있다.

 

옮긴이의 글: 

사랑에 감동 먹고 변화된 괴물, 야크!!!

옛날에는 늑대, 도깨비, 드라큘라 등 무서운 괴물들이 힘이 셌어요. 그들이 아이들을 잡아먹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그들을 무서워했지요. 하지만 참 많이도 변한 요즘 세상에서는 아이들만큼 영악하고 무서운 존재도 없답니다. 괴물이 다 무서워할 정도니까요. 이 이야기는 오히려 약자가 된 괴물, 야크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펼쳐져요. 가뜩이나 수가 적은 야크는 먹을 수 있는 착한 아이들마저 구하기 힘들어졌고, 꾀 많은 아이들에게 당하기만 해요. 야크는 많은 고난을 겪은 뒤, 천만다행으로 순진무구하고 천진난만하며 진짜 사랑이 뭔지 아는 보석 같은 아이를 만나요. 그래서 큰 사랑을 받고, 그 역시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존재가 되어요. 그렇게 되기까지 많이 넘어지고, 고비도 넘기지만요.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는 사랑과 참을성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이 이야기는 재미있는 동화이면서 제멋대로인 아이들과, 참 사랑을 할 줄 모르는 인내심 없는 어른들을 꾸짖는 듯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짜 사랑을 받은 존재가, 전에 얼마나 흉악한 존재였든 상관없이, 아름답게 변하는 모습을 너무나 아름답고 흥미진진하게 보여줍니다. 참으로 사랑스러운 동화입니다. 이 이야기는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되었고, 지금 프랑스에서는 만화영화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허당 괴물 야크와 영악한 꼬마들이 화면으로는 또 어떻게 표현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 2014년 ‘킬랄뤼’상 수상

킬랄뤼상(Prix Kilalu): 파리 근교 이브리쉬르센 지역의 초등 고학년 학생들과 심사위원들이 최근 2년간 출간된 어린이 책 중에서 좋아하는 책을 추첨하여 최다 득표한 작품 4권에 주는 상으로 2009년에 제정되었다.

* 2014년 벨기에의 ‘베르나르 베르셀’ 상 수상

베르나르 베르셀상(Prix Bernard Versele): 아동과 가족 문제에 헌신한 벨기에의 심리학자 베르나르 베르셀을 기리기 위해 1797년에 제정된 아동 문학상. 역대 수상작 중에 수지 모건스턴의 <0에서 10까지>가 있다.

* 2013년 프랑스의 ‘미셸 투르니에’ 상 수상

미셸 투르니에상(Prix Michel Tournier): 프랑스 오트 발레 드 슈브뢰즈 지역에서 해마다 열리는 도서전에서 수상하는 상이다. 각 부문별로 5권의 후보작이 선정되고 초등학생들이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에 투표하는 방식이다.

* 2012년 프랑스의 ‘투케’ 상 수상

투케상(Prix du Touquet): 파리 근교의 투케에서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도서전에서 주는 상이다. 투케 도서전은 해당 연도에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및 유명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점점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 2014년 프랑스에서만 아동 뮤지컬 10 상영

*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선정 2015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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