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 행성이 뜨거워지고 있어요!

  • 원제: Los Gulinos
  • 지은이: 루이스 아마비스카 글, 노에미 비야무사 그림
  • 옮긴이: 김지애

지구인보다 더 지구인 같은 갈라 외계인들이 지구에 전하는 경!

갈라 행성에는 지구인보다 더 지구인 같은 귀여운 갈라 외계인 친구들이 살아요. 그런데 어느 날, 갈라 외계인들의 삶을 통째로 바꿀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와요. 갈라레기산이 점점 더 높아지고, 갈라동차와 갈라공장들의 매연이 행성의 공기를 오염시키고, 갈라나무들의 수가 갈수록 적어지고, 갈라호수의 물이 마르고, 갈라 행성은 점점 더 뜨거워지다가…… 머지않아 우주에서 영영 사라질 거래요! 대체 갈라 행성과 갈라 외계인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 갈라 행성이 뜨거워지다가 우주에서 영영 사라질 거라고?

갈라에서 나온 쓰레기로 가득한 갈라레기산에는 버려진 컴퓨터인 갈라퓨터들이 가득해요. 그러던 어느 날, 갈라 외계인 티키는 산에서 ‘갈라파8’이란 이름의 미래를 볼 줄 안다는 갈라퓨터를 찾아내요. 그런데 갈라파8은 갈라 외계인들에게 충격적인 말을 전해요. 갈라 행성이 점점 더 뜨거워지다가 머지않아 우주에서 사라질 거라고요! 갈라 외계인들이 갈라 행성을 구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요. 하지만 이런 끔찍한 예언을 듣고도 갈라 외계인 친구들은 하나도 변하지 않아요. 여전히 지금껏 해 왔던 것처럼 각자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며 살아가지요. 그런데, 보면 볼수록 책 속 갈라 외계인들의 모습이 왠지 익숙하다고요? 그럴 수밖에요. 바로 여기, 지구인들의 모습과 똑같으니까요!

외계인 친구들을 통해 지구에 전하는 경고……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

추피는 여전히 갈라릿 초콜릿 껍질을 아무 데나 휙휙 버리고, 풀리는 온갖 깔끔한 척을 하면서 휴지를 어마어마하게 써 대고, 키파는 공장을 세운 후 그곳에서 나온 쓰레기를 갈라호수에 버리는 것도 모자라 틈만 나면 새 갈라전화를 사고, 구니는 아주 가까운 곳도 갈라동차를 타고 외출하고 목욕할 때는 계속 물을 틀어 놓고……. 이처럼 망가진 행성을 구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결과는 어떨까요? 갈라 행성이 머지않아 우주에서 사라진다는 경고를 듣고도 변하지 않은 친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 속 외계인 친구들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결국, 부메랑이 되어 고스란히 우리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요. 환경 파괴는 지구 멸망이고, 곧 우리 모두가 침몰하는 길이에요. 아무리 우리와 똑같은 갈라 외계인 친구들이 경고해도 와닿지 않는다고요? 내일이면 잊어버릴 이야기라고요? 하지만 이 책 속에는 한 가지 충격적인 반전이 남아 있어요. 그 이야기까지 만나고 나면 환경 파괴가, 지구 멸망이, 우리의 종말이 그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거예요.

추피와 투피, 키파, 풀리, 구니, 티키는 갈라 행성에 사는 갈라 외계인 친구들이에요. 친구들은 멀쩡한 쓰레기로 가득한 갈라레기산에서 놀곤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티키가 갈라레기산에서 미래를 볼 줄 안다는 갈라퓨터 ‘갈라파8’을 찾아냈어요. 그런데 갈라파8이 전해 준 이야기는 끔찍했어요. 갈라 행성이 점점 더 뜨거워지다가 머지않아 우주에서 영영 사라질 거래요! 갈라 외계인들이 갈라 행성을 구하기 위해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글쓴이 루이스 아마비스카

스페인에서 태어났어요. 잘 알려진 시각 예술가이자 어린이 책 작가입니다. 평등, 연대, 환경 및 비폭력 등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다양한 책을 출간했어요.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책으로는 국제 라틴 도서전 그림책 부문 최종 후보작에 오른 『빵야 빵야! 달을 쏘았어요』와 『물 없는 나라 빵 없는 나라』가 있어요.

그린이 노에미 비야무사

스페인에서 태어났어요. 국제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로, 40여 권 이상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으며 미국과 한국, 일본,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작가의 작품이 출간되었어요.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스페인 어린이·청소년 문학상을 받은 『일곱 살 오스카의 비밀』을 비롯해 성인을 위한 최고의 그림책으로 훈세다 상을 받은 『바베트의 만찬』 등이 있어요.

옮긴이 김지애

대학에서 스페인어와 예술학을 전공하고 스페인 미술·골동품 학교에서 미술품 평가 및 감정 과정을 수료했어요. 지금은 영어권과 스페인어권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깜빡하고 수도꼭지 안 잠근 날』, 『무시무시한 까무냐스』, 『암탉은 파업 중』, 『추억을 담은 지도』, 『난민이 뭐예요?』, 『내 친구 마틴은 말이 좀 서툴러요』, 『나의 초록색 가족』 외 여러 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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