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말 작은 말

  • 지은이: 길상효 글, 이경준 그림
  • 출판일: 2018/01/25
  • ISBN: 979-11-6051-155-0 (77700) 979-11-6051-154-3 (세트)
  • 가격: 11,000
  • 크기: 160×215mm, 32쪽(스펀지 양장)
  • 연령:

2019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선정

2019 북스타트 선정 도서

큰 말은 크게 말하고, 작은 말은 작게 말해요

오직 의성어, 의태어만으로 완성한 이야기!

큰 말이 터벅터벅, 작은 말이 타박타박 걸어갑니다. 배가 고픈 두 말은 머리에 떨어진 사과를 우여곡절 끝에 맛있게 먹고는 배가 불러 방귀를 뀌지요. 사과 한 알에 울고 웃는 사랑스러운 큰 말과 작은 말의 재미난 이야기가 오로지 의성어와 의태어만으로 이루어져요. 의성어와 의태어가 단순한 나열이나 추임새로서의 역할을 뛰어넘어 그 자체가 완벽한 서술어가 되고 하나하나 연결되어 완벽한 기승전결을 이룬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유아 그림책이 또 있을까요? 게다가 흥미진진함과 따뜻함까지 갖추고 있다면요.

 

큰 느낌의 말과 작은 느낌의 말이 짝을 이룬

말놀이의 신세계

 

터벅터벅 크게 걷고, 타박타박 작게 걸어요.

크게 쿵 떨어지고, 작게 콩 떨어져요.

크게 뿡 방귀 뀌고, 작게 뽕 방귀 뀌어요.

 

다른 언어에는 존재조차 하지 않는 느낌을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발달시킨 우리말. 게다가 같은 동작과 소리가 크고 작은 느낌으로 다시 한 번 나뉘는 데서 그 섬세함의 절정을 볼 수 있지요. 짝을 이루며 입에 착착 붙는 의성어, 의태어 이야기가 말놀이의 신세계로 유아들을 초대합니다.

큰 세계와 작은 세계의 만남

무엇이든 크게 행동하고 크게 겪는 큰 말(馬)의 세계는 큰 말(言)로, 작게 행동하고 작게 겪는 작은 말(馬)의 세계는 작은 말(言)로 표현돼요. 이 둘이 만나 친구가 되고 신나는 하루를 보내는 동안에도 각자의 세계는 변하지 않는답니다.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함께하고 나누어도 누구 하나 아쉽지 않아요. 그게 친구니까요.

2015 ‘올해의 소년 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 대상에 빛나는

작가 길상효의 기발한 말놀이 그림책

『해는 희고 불은 붉단다』에서는 할머니의 다정한 목소리를 통해 색을 가리키는 다섯 가지 우리말의 어원을 구수하게 풀어내고, 『김치 가지러 와!』에서는 토끼와 친구들이 김치를 얹은 맛있는 밥 한 끼를 먹는 장면을 재미있는 의성어 의태어를 곁들여 표현한 바 있는 길상효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말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인 의성어와 의태어로 유아들을 위한 세 편의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크고 작은 느낌의 말(語)을 크고 작은 말(馬)을 통해 전하는 기발함, 그리고 일체의 수사 없이 의성어와 의태어만으로도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이룬 구성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계속될 작가의 우리말 사랑을 지켜보고자 합니다.

글쓴이 길상효

엄마가 되어 어린이 책을 다시 손에 쥔 이후로 어린이와 청소년들과 함께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김치 가지러 와!』, 『최고 빵집 아저씨는 치마를 입어요』, 『해는 희고 불은 붉단다』, 『골목이 데려다줄 거예요』 등이, 옮긴 책으로는 『선생님, 기억하세요?』, 『꿈 배달부 톨리』, 『둥지 아파트 이사 대작전』, 『거미 엄마, 마망─ 루이스 부르주아』, 『달려라 왼발 자전거』, 『산딸기 크림 봉봉』, 『살아남은 여름 1854』, 『행복해라, 물개』 등이 있어요.

그린이 이경준(블루샤크)

흐르는 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프리랜서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예요. 두 발로 걷는 상어 ‘샥’이란 캐릭터를 만들어 캐릭터로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요. 2012년 KT&G 상상마당 페이스북 커버 공모전에서 은상을, 2014년 패스파인더 디자인 어워드에서 일러스트 부문 금상을 받았어요. <큰 말 작은 말> 시리즈는 처음 그린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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