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개 학교 가요

  • 원제: Mon chien va à l'école
  • 지은이: 샹탈 카우르
  • 옮긴이: 윤예니

“강아지 좀 키우게 해 주세요!”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삼남매와 절대 안 된다는 엄마, 우여곡절 끝에 시각장애인 안내견 위탁 가정이 된 마티 가족! 주인공 마티의 일기를 통해 강아지 한 마리가 한 가정에 얼마나 큰 즐거움과 기쁨을 선물하는지, 또 얼마나 큰 고민을 안겨주는지를 잘 보여주는 매력적인 소설로,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와 책임, 배려 등을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폴카의 안내견 도전기, 마티의 폴카 양육 도전기!”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서 안전과 생명을 구하는 안내견!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안내견은 장애인이 스스로 독립된 삶을 영위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예비 안내견들이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견이 되기 위해서는 안내견 학교에 입학해 훈련을 받는데, 입학 전 위탁 가정에 맡겨 양육되는 퍼피워킹이라는 안내견 사회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마티와 마티 가족들도 퍼피워킹에 도전하며 좋은 안내견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요. 세상의 빛이 되는 멋진 안내견이 되기 위해 애쓰는 폴카, 파일럿, 로메오를 만나 보세요. 그리고 삼성화재안내견학교의 자문을 받아 이 책의 말미에 특별 수록한 ‘안내견을 만났을 때의 에티켓’을 기억해주세요. 우리가 신기해서, 혹은 귀엽다고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시각장애인에게는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함께하는 사회 속에서 배려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시각장애와 안내견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 넓고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

 

“너희들, 약속한 거 잊지 마.

강아지를 데려오자고 한 건 너희들이니까,

돌보는 것도 너희들 몫이야.”

집에서 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많지만, 정작 그에 따르는 책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려 동물들이 안겨주는 기쁨은 매우 크지만, 그렇다고 반려 동물을 키우며 마주할 현실을 무시할 수 없지요. 이때 우리 아이들에게 반려동물을 들이면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설명하는 것은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무작정 안 된다고 소리친다면요? 아이는 입을 삐죽이거나 울음이 터뜨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 책은 주인공 마티가 예비 안내견을 키우며 써내려가는 현실적인 일기를 통해 마티 가족이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티의 감동적이고 사실적인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귀여운 강아지를 귀여워만 하는 걸로 끝이 아니라 매일 집에서 함께하는 현실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강아지를 교육하며 겪는 소동과 걱정∙즐거움 등의 여러 감정들도 접하게 되며, 배려∙인내∙책임감∙희망 등을 배우는 유익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자녀와 함께 이 책을 읽고 가정에서 동물을 키우는 데 따르는 책임과 배려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삼남매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치자 강아지를 데려올 결정적인 묘수를 찾아내요. 바로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의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일 년 동안 맡아 줄 위탁 가정으로 지원하는 것! 결국 두 달된 강아지 폴카가 집에 오게 되지만 아무리 열심히 준비했다 한들 이론과 실제는 다를 수밖에!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각자 제 역할을 찾아가는데…….

 

샹탈 카우르 지음

프랑스 메츠에서 태어났습니다. 시를 쓰시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책을 즐겨 읽으며 자랐습니다. 프랑스어 교사, 교열자, 청소년 담당 사서와 같이 책 읽기와 관련된 직업을 여럿 거쳐, 이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며 삽니다. 스무 편이 넘는 소설을 발표했고, 지금까지 받은 문학상만 해도 서른 개가 넘는답니다.

윤예니 옮김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한 다음, 공연 기획자가 되고 싶어 프랑스에 가서 공부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우리 문학을 프랑스어로, 프랑스 문학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며, 번역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합니다.

 

<수상 내역>

2016 프랑스문화진흥국의 출판 번역 지원 선정 도서

2008 프랑스 동물보호단체 ‘30millions d’amis’ 여름 휴가철 추천 도서

2008 IBBY 벨기에(프랑스어권) 지부 아동문학 전문잡지 <리비리트(Libbylit)> 추천 도서

 

<추천사>

프랑스에서의 1년간의 예비 안내견 사회화 과정(퍼피워킹)을 잘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나라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안내견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같은 것 같아요. 프랑스처럼 한국에도 많은 안내견들이 활동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이성진,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수석훈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