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새끼를 어떻게 돌볼까요?

  • 지은이: 파블라 하나치코바 글, 린흐 다오 그림, 이수경 감수
  • 옮긴이: 이충호
  • 출판일: 2018/12/24
  • ISBN: 979-11-6051-241-0 (77470) 979-11-6051-188-8 (세트)
  • 가격: 12,000
  • 크기: 215×280mm, 44쪽(양장제본)
  • 연령:

지구는 알쏭달쏭하고 신기하고 신비한 동물들의 세상이에요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끼를 보살핀답니다

사람은 누구나 보살핌을 받는 어린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어요. 동물들도 마찬가지예요. 사람들이 자식을 아끼며 돌보듯이, 동물들도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끼를 보살핀답니다. 부모는 적의 눈에 띄지 않도록 새끼를 보호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모두 가르쳐야 해요. 물론 양육 방식은 동물마다 달라요. ‘올해의 부모상’을 받아도 될 만큼 곁에 착! 붙어 헌신적으로 새끼를 돌보는 동물도 있고, 드물지만 새끼를 전혀 돌보지 않는 게으른 동물도 있어요. 자, 신비한 동물 세계의 자녀 양육 방식을 알아보러 책 속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자꾸만 듣고 싶은 동물 이야기〉시리즈 소개

<자꾸만 듣고 싶은 동물 이야기> 시리즈는 신기하고 놀라운 동물들의 생태를 쉽고 재미난 글과 만화풍의 귀여운 그림으로 담아낸 지식 그림책입니다. 가지각색의 생존 전략을 가지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기에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배우는 ‘생물과 환경’에 대해 교과서보다 더 알차고 재미있게 알려 준답니다.

 

엄마 친구 아들, 엄마 친구 딸 양육법보다 더 궁금한 동물들의 양육법!

사람과 비슷한 듯 다르고, 다른 듯 비슷한 동물들의 자녀 양육 방식

자식 곁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는 부모도 있고, 모든 일을 자식이 스스로 하도록 자유롭게 맡기는 부모도 있어요. 이처럼 부모들이 자식을 키우는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분명한 사실은 누구보다 자식을 사랑하고 아낀다는 거예요. 동물도 마찬가지랍니다. 새끼 동물들은 사람처럼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는데, 동물마다 양육 방식은 정말 다양해요. 부모가 새끼를 가장 정성껏 돌보는 동물 집단은 포유류예요. 다른 동물 집단과 달리 새끼가 어미 젖을 먹고 자라기 때문이지요. 특히 사람과 아주 비슷한 DNA를 지닌 침팬지는 지극정성으로 새끼를 돌보아요. 엄마 침팬지는 모든 시간을 새끼와 함께 보내려고 한답니다. 그럼 포유류가 아닌 동물 집단은 새끼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걸까요? 그렇지는 않아요. 포유류인데도 새끼를 신경 써서 돌보지 않는 종도 있고 어류와 파충류, 양서류, 조류, 곤충 등 다른 동물 집단 중에도 새끼를 정성껏 돌보는 종이 있답니다. 곤충은 대개 새끼를 돌보는 데 관심이 없지만, 예외도 있지요. 바로 꿀벌이랍니다! 동물 세계에서 꿀벌 가족과 같은 대가족은 찾아보기 힘들뿐더러, 벌집 속에는 수천 마리의 꿀벌이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함께 살아간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이름만 들어도 궁금한 황제펭귄 가족의 이야기부터 예상을 뒤엎는 뻐꾸기, 꿀벌 가족 등의 이야기까지, 신비한 동물 세계의 자녀 양육 방식을 배울 수 있어요.

겉모습만 보고 판단은 금물!

좋은 부모도 나쁜 부모도 다 겪어 봐야 안다니까요?

악어를 떠올리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심지어 그냥 악어도 아니고, 어마어마한 갑옷을 두른 듯 보이는 미시시피악어! 무시무시하지요? 실제로 미시시피악어는 아주 사나운 동물이에요. 그런데 이건 몰랐을 거예요. 미시시피악어만큼 지극정성으로 자식을 돌보는 동물이 없다는 걸 말이에요. 특히 엄마 악어는 알을 낳기 전에 아주 푹신푹신한 둥지를 만들어서 보호하고, 날 때부터 헤엄을 칠 수 있는 새끼 악어도 입속에 넣어서 운반하곤 한답니다. 반면에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부모라고 불리는 의외의 동물도 있어요. 바로 뻐꾸기! 귀엽고 다정할 것만 같은 외모의 뻐꾸기는 알고 보면 새끼를 전혀 돌보지 않고, 그 일을 남에게 맡겨 버린답니다. 알을 낳자마자 다른 새에게 자기 새끼를 맡기고 훌훌 날아가 버려요. 놀라운 사실이지요? 이 동물뿐만 아니라 책 속에서는 황제펭귄, 붉은캥거루, 혹고니, 인도코끼리, 기린, 화살독개구리, 웨들물범, 미어캣, 해마, 검은등자칼, 산토끼, 꿀벌 등 흥미로운 동물 가족과 양육법에 관한 이야기를 귀여운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소개한답니다.

동물들도 사람처럼 부모가 자식을 돌보아요. 동물 세계에서 새끼를 돌보는 일은 대부분 암컷이 책임지는데, 부모가 함께 새끼를 키우는 동물도 있어요. 바로 황제펭귄이에요. 아빠 황제펭귄은 24시간 내내 새끼를 돌본답니다! 반면에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부모도 있어요. 뻐꾸기는 새끼를 전혀 돌보지 않고 다 남에게 맡기거든요. 이렇게 동물들도 모두 새끼를 돌보는 방식이 다르다니, 정말 신기하지요? 다양한 동물들의 신비로운 자녀 양육 방식을 함께 알아보아요!

글쓴이 파블라 하나치코바

체코 모라비아의 어느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이었지요.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를 아주 좋아했고, 글을 쓰는 작가가 되길 꿈꾸었어요. 체코 올로모우츠에 있는 팔라츠키 대학교에서 영어와 중국어와 인문학을 전공했어요. 지금은 알바트로스 출판사에서 아동 문학 부문 편집자로 일하고 있어요.

그린이 린흐 다오

베트남 하노이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그곳에서 살았어요. 체코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어요. 졸업 작품으로 만든 필름은 국제 페스티벌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았어요. 2016년에는 체코미술감독협회에서 청년 부문 창작상을 수상했어요. 한동안 회사 생활을 하다가 거기서 쌓은 경험으로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다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로 일하고 있어요. 주로 감자칩과 녹차를 먹고 살아요.

옮긴이 이충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교양 과학과 인문학 분야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2001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수상했어요. 옮긴 책으로는 『사람들의 말이 정말일까요?』, 『나무늘보는 걸어 다니는 동물원이에요』, 『펭귄은 왜 추위를 타지 않을까요?』, 『진화심리학』, 『사라진 스푼』,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잠의 사생활』, 『우주의 비밀』, 『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도도의 노래』, 『정크 DNA』, 『건축을 위한 철학』, 『돈의 물리학』, 『경영의 모험』, 『스티븐 호킹』 등이 있어요.

감수자 이수경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동물들이 새끼를 기르는 모습은 사람이 아기를 돌보는 것과 다를까요? 알을 품고, 포식자로부터 보호하고, 먹이를 구하는 방법을 가르쳐 새끼들이 생존하도록 애쓰는 점은 같지만, 방법은 달라요. 이 책 속에는 엄마 혼자 육아를 담당하는 산토끼뿐 아니라 수컷의 배 속에서 알을 키우는 해마, 다른 새에게 알을 맡겨 기르는 뻐꾸기 등 다양한 동물들의 육아 방법이 예쁜 그림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새끼를 돌보는 동물들을 살펴보아요. 책을 통해 동물들이 자신의 새끼를 아끼고 사랑하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면 친근하게 느껴질 거예요.이화여자고등학교 생명과학 교사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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