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찰코아틀

  • 원제: Quetzalcóatl
  • 지은이: 타이-마르크 르 탄 글, 에릭 퓌바레 그림
  • 옮긴이: 권지현

신비한 괴물 케찰코아틀과 용감한 보물 사냥꾼 세 자매의

아찔하고 사랑스러운 모험 이야기

남아메리카 대륙에 사는 전설의 동물 케찰코아틀. 아무도 본 적 없는 케찰코아틀의 아무도 찾지 못한 보물을 찾으러 세 자매가 모험을 떠난다. 천재적 화가 에릭 퓌바레의 손끝에서 태어난 신비하고 무시무시한 케찰코아틀과 몽환적인 들판과 산과 절벽을 헤쳐 나가는 아름다운 세 자매를 보다 보면 어느 누구라도 거대한 성안에 꼭꼭 숨겨진 케찰코아틀의 보물을 찾아내고 싶어질 것이다.

 

중남미 신화 속 괴물 케찰코아틀의 보물을 찾으러, 세 자매 출동하다!

국내에도 이미 널리 알려진 화가 에릭 퓌바레가 이번에는 감성 넘치는 모험 그림책을 선보인다. 풍요와 생명의 신으로 알려져 있는 케찰코아틀은 몸길이가 8미터나 되고, 몸은 깃털로 덮여 있으며, 용의 머리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랜 시간 외로움에 지친 이 괴물은 자신의 보물을 찾으러 온 세 자매가 반갑기만 하다. 고독한 시간을 지나고 이제 새 친구들을 만나 행복해지고 싶은 케찰코아틀은 이제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누구보다 용감하고 아름답고 기상천외한 보물 사냥꾼 세 자매의 독특한 매력

첫째는 키가 작고, 둘째는 고집이 세고 셋째는 키가 크고 두 눈에 하늘을 닮고 있다. 세 자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거다. 이들은 보물 사냥꾼이다. 더는 찾을 보물이 없어 심심해지자 마지막으로 남은 케찰코아틀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데, 사용하는 탈것도 제각각이다. 첫째는 충직한 조랑말을, 둘째는 낡은 오토바이를, 셋째는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열기구를 타고 간다. 첫째는 험한 절벽을, 둘째는 눈사태가 잦은 길을, 셋째는 산적이 들끓는 길을 골라 모험을 능숙하게 즐기며 거의 동시에 목적지에 다다른다. 세 자매는 결국 괴물을 잡기 위해 합동 작전을 펼치게 된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자매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그림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운 괴물이 있을까 싶은 케찰코아틀과 스릴 넘치는 모험을 즐기는 아름다운 세 자매의 그림을 보면 마치 애니메이션 한 편을 감상하는 것 같다. 그림만 보고 있어도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주인공들과 함께 달리고 날고 밧줄에 묶이는 둥 아찔하고 신나고 유쾌한 기분을 한껏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모험 이야기의 정해진 틀을 깨는 즐거운 반전!

보통의 모험 이야기가 고생 끝에 찾은 보물이 알고 보니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거나, 괴물에게 호되게 당하고 현실에 안주한다거나 하는 흔한 결말로 끝난다면, 이 책은 결코 흔하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재미난 결말로 끝이 난다. 보물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세 자매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은 물론이거니와 귀엽고 개성 넘치는 케찰코아틀의 표정에 홀딱 빠져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상상 그 이상의 익살스런 결말에 소리 내어 웃게 될 것이다.

 

용감하고 뛰어난 보물 사냥꾼 세 자매가 있었어요. 어느 날 세 자매는 케찰코아틀의 보물을 찾아 떠나기로 했어요. 케찰코아틀은 몸은 새의 깃털로 덮여 있고, 머리는 용의 모습을 한 어마어마하게 큰 괴물이에요. 하지만 케찰코아틀을 진짜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세 자매는 조랑말과 오토바이와 열기구를 타고 케찰코아틀이 사는 거대한 성으로 향했습니다.

 

글쓴이 타이-마르크 르 탄

1967년에 프랑스 앙토니에서 태어났고 파리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내 레베카 도트르메르와 함께 여러 책을 작업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알몸으로 학교 간 날』과 『초강력 아빠 팬티』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에릭 퓌바레

1976년에 프랑스 알리에에서 태어났고 파리의 국립장식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했습니다. 1999년에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수상했습니다. 여러 출판사와 작업해 지금까지 20여 권에 이르는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할아버지는 바람 속에 있단다』, 『별이 빛나는 크리스마스』, 『캡틴 쿠스토』, 『행복을 찾아서』, 『미래를 바꾼 선택』, 『달지기 소년』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권지현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부터 번역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래서 서울과 파리에서 번역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교에 다녔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번역을 하면서, 번역가가 되고 싶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귀여운 조카들을 생각하며 외국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데 큰 즐거움을 느낀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아나톨의 작은 냄비』, 『어느 날 길에서 작은 선을 주웠어요』, 『별이 빛나는 크리스마스』, 『레몬트리의 정원』, 『거짓말』 등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선과 색으로 그려진 그림이 여자 주인공들의 단호한 결심과 대비되는 훌륭한 그림책이다. 타이-마르크 르 탄의 상상력 넘치고 이국적인 글은 독자를 환상적인 모험으로 안내하고, 에릭 퓌바레의 신비하고 웅장한 그림은 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깃털이 덮인 뱀을 형상화한 그림도 마음에 든다. 훌륭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한 그림책이다.

프랑스 아동 문학 전문 블로그 ‘수 르 푀야주’(http://souslefeuillage.blogspot.kr)

남아메리카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신나는 모험 이야기. 긴장과 반전이 돋보이고 특히 감칠맛 나는 글과 매력적인 색감의 그림이 모험을 떠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모든 것이 가능한 우화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만남과 우정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입가에 저절로 웃음이 번지고 멋진 꿈을 꿀 수 있을 것만 같다. 주위에 권해도 후회 없을 책이다.

프랑스 육아 블로그 ‘마망 옹 부주’(mamanonbou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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