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소방관, 아빠 간호사

  • 지은이: 한지음 글, 김주경 그림

“뭐? 여자가 소방관을 한다고? 남자가 무슨 간호사야?”

여자라서, 남자라서 안 되는 직업은 없어요!

우리 엄마의 꿈은 소방관이었어요.

모든 사람이 말렸대요. 심지어 할머니까지도요.

하지만 우리 엄마는 포기하지 않고 훌륭한 소방관이 되었어요.

 

우리 아빠는 간호사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모두 반대했대요.

하지만 우리 아빠는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간호사가 되었어요.

 

앞에서부터 읽고 뒤에서부터 읽는 양방향 그림책 『엄마 소방관, 아빠 간호사』는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직업을 성별로 나누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말 평등할까요? 여전히 많은 사람이 남자나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요.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주어요. 아이들도 색깔, 직업, 놀이 등을 남녀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렇게 우리 마음속에 고정관념이 자라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편견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차별하거나, 꿈의 범위를 스스로 제한할 수 있어요. 올바른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을 가진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성 역할이 형성되는 어린 시절부터 성 고정관념과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제대로 문제를 짚어 보는 것이 중요해요. 『엄마 소방관, 아빠 간호사』는 남자다운 직업, 여자다운 직업이라는 낡은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의 꿈을 이룬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편견이 평등을 가로막는 문제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제기하며 여자라서, 남자라서 안 되는 직업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도와주지요. ‘여자 소방관’, ‘남자 간호사’ 대신 ‘소방관’, ‘간호사’라고 부르는 그 날까지 『엄마 소방관, 아빠 간호사』도 성 평등으로 나아가는 길에 함께해요.

 

앞에서부터 뒤에서부터 시작되는 그림책을 읽고

고정된 성 역할 돌아보기

재미와 교육을 모두 잡은 그림책 『엄마 소방관, 아빠는 간호사』는 아이들이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 더 이상 자신의 성별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어요. 한지음 작가는 인터뷰와 탄탄한 자료 조사를 기반으로 이야기 속에 성 고정관념 문제를 자연스럽게 녹여 냈고요, 김주경 작가가 바통을 이어받아 엄마 소방관과 아빠 간호사를 멋지게 그리고 감각적인 색채로 마무리했어요. 앞에서부터 읽고 뒤에서부터 읽는 양방향 그림책인 이 책은 앞에서 시작되는 엄마 소방관 이야기와 뒤에서 시작되는 아빠 간호사 이야기가 가운데에서 만나는 특별한 형식으로, 보는 즐거움이 더욱 커졌어요.

진짜 엄마 소방관 채수희 소방관과 진짜 아빠 간호사 이병걸 간호사가 가장 먼저 읽고 진심을 담아 추천의 말을 전했어요. 실제로 채수희 소방관과 이병걸 간호사 모두 책에 나왔던 차별을 현장에서 경험했다고 해요. 씩씩한 엄마 소방관과 아빠 간호사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자신의 미래를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하기를 바랐어요. 『엄마 소방관, 아빠 간호사』가 누구나 당당하게 자기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거예요.

뭐? 엄마가 소방관이라고? 뭐 아빠가 간호사라고? 맞아요. 우리 엄마는 소방관, 아빠는 간호사예요. 낡은 고정관념을 깨고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룬 우리 엄마, 아빠가 나는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러워요.

글쓴이 한지음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특별한 모두를 소중하게 다루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말보다는 글이 나아서 글로 돈 벌기를 꿈꾸지만, 남의 글이 훨씬 재미있다는 핑계로 게으름을 피웁니다. 이 이야기가 많은 아이에게 전해져서 차별에 민감하고 서로에게는 관대한 세상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린이 김주경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지만, 이야기를 상상하며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 『날아라, 삑삑아!』 『외치고 뛰고 그리고 써라!』 『경태의 병아리』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엎드려 관찰하고 자세히 그렸어요』 『그래도 나는』 등이 있습니다.

내 아이와 이 책을 읽을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고정된 성 역할을 교육받았고, 그 역할에 맞춰 스스로 길들여 가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낡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내 아이가 나중에 커서 엄마가 소방관이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날이 오길 고대합니다.

_채수희(경기도 광주소방서 119구급대)

 

환자들은 나를 남자 간호사 선생님이라고 불렀고,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도 남자 간호사라고 불렀습니다. 내 아이들은 나를 간호사 아빠라고 합니다. 자신들이 아플 때 간호해 줄 수 있어서 좋다면서요. 세상에 성별로 나눌 수 있는 직업은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편견 없이 미래를 꿈꾸고 당당하게 자신을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_이병걸(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입원간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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