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어묵탕

  • 지은이: 흥흥

맛있는 상상력이 폴폴!

어서 오세요. 팔팔어묵탕입니다

더 맛있고 더 짭조름한 어묵이 되고 싶나요? 더 이상 그저 그런 어묵으로 살기 싫다고요? 지금까지 볼 수 없던 특별한 어묵이 되는 팔팔어묵탕에 어서 오세요. 편백찜질방부터 어묵탕 뷔페까지 최신 설비를 갖춘 단 하나뿐인 장소에서 맛있는 변신을 해 보세요. 목욕 후 확 달라진 모습에 100% 만족하실 겁니다. 꼭 한번 방문해 주세요. 팔팔어묵탕은 언제나 열려 있답니다.

김이 모락모락~ 팔팔어묵탕은 과연 어떤 곳일까?

어묵이 왜 이렇게 작아? 작고 싱겁다는 이유로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어묵이 있었어요. 작고 싱겁게 태어난 건 어묵의 잘못이 아닌데 말이에요. 주눅이 든 어묵은 자신감이 뚝뚝 떨어져 안 그래도 작은 몸이 더 작아졌어요. 어느 날 속상한 어묵이 팔팔어묵탕을 보고 발길을 멈추었어요. “팔팔어묵탕?” 그곳은 어묵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었죠. 한참 망설이던 어묵이 쭈뼛쭈뼛 들어갔어요. 새우 사장님의 경쾌한 인사를 받고 팔팔어묵탕에 입장했는데, 이럴수가, 밖에서 보던 것과 완전 딴판이네요! 이렇게 크고 넓을 줄이야. 놀랍게도 이미 소문 듣고 찾아온 어묵들로 목욕탕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어요. 안에는 편백찜질방부터 어묵탕 뷔페까지 신기한 시설들이 가득했지요. 탕에 들어가기 전에 쑥갓 칫솔로 양치질을 하고 양파망 때수건으로 온몸을 쓱싹쓱싹 밀었어요. 이제 탕에 들어갈 시간! 그런데 정말 여기에서 목욕하면 특별한 어묵이 될 수 있을까요? 일단 한번 들어가 보자고요.

 

더 맛있게 더 짭조름하게! 길거리 간식 어묵의 맛있는 변신

맛있는 변신 첫 번째 이야기 『팔팔어묵탕』의 주인공은 바로 겨울철 인기 간식 어묵이에요. 팔팔어묵탕이라는 상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어묵의 맛있는 변신 과정이 궁금하지 않나요? 뜨끈한 탕에 몸을 푹 담갔더니 몸이 탱탱 불어 커지고, 목욕을 마치고 나서 간장우유를 벌컥 들이켰더니 짭조름한 간장이 몸에 배었어요. 달라진 건 겉모습만이 아니에요. 어묵은 팔팔어묵탕에서 만난 다른 어묵들 덕분에 자신도 몰랐던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대파 팔찌랑 어묵 모자가 이렇게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지요. 덤으로 다른 어묵들과 춤도 출 만큼 자신감도 얻었답니다. 팔팔어묵탕에 들어올 때와 나갈 때 어묵의 모습을 살펴보세요. 완전히 다른 어묵이 되었죠? 역시 팔팔어묵탕이 유명한 이유가 있었네요. 흥흥 작가의 번뜩이는 상상력과 일상의 소재가 만나 탄생한 재미있고 맛있는 어묵 이야기에 퐁당 빠져 보아요. <맛있는 변신> 시리즈는 ‘구이꼬치집’으로 이어진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맛없는 어묵이라고 손가락질받던 어묵이 우연히 소문으로만 듣던 팔팔어묵탕을 발견했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팔팔목욕탕 안에는 편백찜질방부터 어묵탕 뷔페까지 다양해요. 과연 어묵은 이곳에서 맛있는 변신을 할 수 있을까요?

지은이 흥흥

일어나자마자 그림을 그리고, 종일 이야기를 짜고, 잠들 때까지 글을 써요. 『도서관을 꿀꺽한 공룡』부터 『놀이공원을 꿀꺽한 공룡』 『비행기를 꿀꺽한 익룡』 『우주선을 꿀꺽한 공룡』으로 이어지는 <꿀꺽 공룡 시리즈>를 그리고 썼어요. 글만 쓴 책으로는 『아빠의 술친구』 『그렇게 나무가 자란다』 『초조함 공장』과 <변신 공룡 시리즈>인 『엄마가 공룡이라고?』 『아빠가 공룡이라고?』 『누나가 공룡이라고?』 『내가 공룡이라고?』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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