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을 버리려다

  • 지은이: 나가스 미츠키 글,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 옮긴이: 박현미 옮김

떠돌이 강아지 식빵을 버리려다 발견한 진정한 우정과 용기

반 아이들의 따돌림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유키는 우연히 만난 떠돌이 강아지 식빵과 친구가 된다. 함께 <강아지 왈츠>에 맞춰 춤추며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반 아이들로부터 식빵을 지킬 수 없게 되자 유키는 결국 식빵을 데리고 미노산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식빵은 유키와의 추억을 잊고 행복의 왈츠를 출 수 있을까?

초등학생 유키의 특별한 친구 떠돌이 강아지 식빵

“학교 따위 사라졌으면 좋겠어.”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유키의 유일한 희망은 중학교 진학뿐이다. 무슨 일 때문인지 6학년 일진 고타로의 눈 밖에 난 후로 반 아이들은 유키를 지독하게 괴롭힌다.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료스케마저 어느새 고타로와 한패가 되어 유키를 외면한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반 임원 마치는 유키에게 잘 대해 주는 척하지만 유키를 질투하며 몰래 괴롭힌다. 괴롭힘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키는 하굣길에 떠돌이 강아지 한 마리를 우연히 만난다. 강아지에게 식빵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집에 데리고 갔지만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는 아파트 규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신사에 다시 되돌려 놓는다. 유키는 신사를 떠나지 않는 식빵을 매일 만나 <강아지 왈츠>에 맞춰 함께 춤추고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이제 식빵은 떠돌이 강아지가 아니라 유키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식빵이 유키가 보살피는 강아지라는 사실이 반 아이들에게 알려지자 아이들이 식빵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유키는 소중한 친구 식빵을 지킬 수 있을까?

 

따뜻한 진심과 우정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예상치 못한 결말

식빵을 지키기 위해 유키는 창문에서만 보던 미노산에 식빵을 버리기로 결심하고 힘들게 산을 오른다. 경치 좋은 전망대에 도착하고 나서 식빵이 음식에 한눈판 사이 유키는 마음속으로 이별의 인사를 보내고 도망치듯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키는 자신이 왔던 길이 아닌 낯선 곳에 있음을 알아챈다. 유키는 식빵을 버린 죄로 벌을 받는 걸까? 위기의 순간 극적으로 식빵을 다시 만난 유키는 어떻게든 식빵을 마을에 데려가 함께 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미노산은 아름답기만 한 산이 아니었다. 순탄치 않은 여정 끝에 산속에서 멧돼지를 만난 둘은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그 순간 식빵은 유키를 지키기 위해 자기보다 몇 배나 더 큰 멧돼지를 향해 주저하지 않고 달려든다. 언제나 외톨이였던 유키를 위해 목숨 걸고 달려드는 식빵의 모습을 보고 유키는 식빵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유키와 식빵은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마을로 돌아가 행복의 왈츠를 출 수 있을까?

 

주저하지 마. 용기를 내면 어떻게든 바뀔 수 있으니까!

탄탄한 줄거리와 문장력으로 제17회 주덴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어린이 성장 소설 『식빵을 버리려다』는 반 일진 고타로와 질투심 강한 반 임원 마치 그리고 괴롭힘당하는 유키를 외면하는 어린 시절 친구 료스케 등 6학년 아이들의 세밀한 감정을 잘 풀어냈다. 반 아이들이 항상 유키의 엄마를 흉보며 유키를 괴롭힌 탓에 유키는 예전 기억 속 엄마를 떠올리며 엄마 때문에 괴롭힘당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노력한 엄마는 유키가 생각한 것보다 단단한 사람이었다. 떠돌이 잡종 개인 줄 알았던 식빵은 위기의 순간 유키의 몸과 마음을 지켜 주는 용맹한 전사가 되어 싸웠다. 일진 고타로와 한패가 된 료스케도 유키 주변을 맴돌며 유키를 돕기 위해 애쓰는, 용기 있는 아이였다. 반 아이들의 따돌림은 그대로지만 유키는 식빵 덕분에 용기 내는 법을 알게 되었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위해 목숨을 내어 줄 각오로 달려들고 하나뿐인 엄마에게 먼저 따뜻한 말을 건넬 줄 알게 되었다. 어제와 다른 내일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식빵은 유키에게 최고의 친구다.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유키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만난 검은 강아지에게 식빵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키우기 위해 집으로 데려온다. 아파트 규칙 때문에 결국 식빵을 다시 신사에 데려다주지만 학교가 끝나면 신사에서 식빵을 만나 하루하루 행복한 추억을 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유키는 자신을 따돌리던 반 아이들이 식빵을 괴롭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식빵을 안전한 미노산으로 보내기로 결심하는데…….

  1. 튤립에 적힌 글자
  2. 도깨비가 숨어 있는 교실
  3. 쇼팽과 식빵
  4. 아파트 단지의 규칙
  5. 비밀 아지트
  6. 내민 손길
  7. 빗속의 괴물
  8. 식빵을 버리기 위해
  9. 공격하는 숲
  10. 어둠 속 사투
  11. 엄마의 동물병원으로
  12. 진정한 용기

 

글쓴이 나가스 미츠키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가고시마대학을 졸업했습니다. 『하늘과 대지와 무지개 돌고래』로 제17회 오가와 미메이 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이 작품으로 제17회 주덴 아동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린이 요시다 히사노리

오사카에서 태어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가을에게, 봄에게』 『우리 아빠는 악당 챔피언』 『우리 아빠 직업은 악당입니다』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박현미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한국해양연구소, 세종연구소 등에서 번역 연구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의외로 서로 다른 인간도감』 『루이와 3A3 로봇』 『걱정 많아 걱정인 걱정 대장 호리』 『서바이벌! 우주에서 살아 보기』 『수명 도감』 등이 있습니다.

제17회 주덴 아동문학상 대상

제49회 여름방학의 책(녹음도서)

일본 전국 학교 도서관 협의회 선정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