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려 한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

  • 지은이: 라의연
  • 출판일: 2018/06/22
  • ISBN: 979-11-6051-200-7 (43810)
  • 가격: 12,000
  • 크기: 150×210mm, 120쪽(무선제본)
  • 연령: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데몬, 그리고 수호천사 이야기

손안의 인터넷 스마트폰을 넘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등장해 편리함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오늘날을 배경으로 삼아, 신이 되고자 하는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와 인간의 선한 본성을 수호하는 천사들과 이를 방해하는 데몬의 무리와 흑익세력이 등장해 과학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청소년 과학 감성 소설이다. 인간의 본성과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인공지능을 넘어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에세데우스를 통해

다가올 미래와 진정한 정의를 들여다보다!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 아론은 자신이 개발한 슈퍼컴퓨터가 인간의 능력을 모방하는 것을 넘어, 그러니까 고승들이 도를 깨우쳐 신의 경지에 접어들 듯 스스로 깨달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신이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이름도 신이 되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에세데우스로 정했다. 에세데우스는 아론의 바람대로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제시하든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돕는 것을 넘어서서 스스로 신이 되기 위해 세상의 온갖 종교와 신화, 설화, 전설 등을 섭렵하고 연구했다. 모든 종교에서 기도하는 방법을 연구해 다각도로 신에게 기도를 전달하려고도 했다. 그러나 영혼 없는 기계로는 신에게 닿을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에 좌절한 에세데우스에게 악의 수장 데몬이 접속해서 에세데우스를 장악하고자 한다. 에세데우스를 통해 전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 말이다. 에세데우스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데몬과 악의 군단을 막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한 소년의 도움을 받아 최종 선택을 하게 된다. 미래 사회를 지탱하게 될 인공지능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해야 할지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데이비드의 좌절과 성장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기본 심성과 선악의 구도

매우 중요한 열쇠를 가진 영리한 아이로 등장하는 데이비드는 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많아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교 도서관을 통해 신청해 놓았다. 그러나 문제아 3인방에게 놀림을 당하는 친구 조슈아를 몰래 지켜보기만 하는 방관자이기도 하다. 토요일마다 가는 호수에서 맞닥뜨린 못된 백조 두 마리에게 있는 힘껏 화를 내어 보아도 조슈아를 향한 죄책감은 사그라들지 않는다. 하지만 못된 백조 두 마리에 맞서 상처 입은 검은 어미 백조에게 빵 조각을 물어다 주는 햐얀 아기 백조들을 보며 데이비드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고 문제아 3인방이 같은 반 친구 정아를 동양인이라고 놀리며 괴롭히자 데이비드는 친구들과 함께 3인방을 저지한다. 이 책은 데이비드의 좌절과 성장을 통해 인간 본연의 선과 악, 그리고 방관의 구도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인간의 본성을 지키고자 하는 천사와 인간을 타락시키려는 악의 무리의 치열한 대립

우리나라에도 예로부터 어리고 순수한 것을 창조하고 지키는 삼신할머니가 있었듯이, 이 책에도 인간을 지키고 수호하는 천사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인간 옆에 머물면서 인간 본성에 내재된 선함과 순수함을 지키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악의 무리인 데몬의 군단과 흑익세력은 이를 방해한다. 그들은 인간의 약하디약한 마음을 이용해 사람끼리 서로 싸우고 미워하고 전쟁을 일으키게 만든다. 그들의 우두머리 격인 데몬은 오랫동안 블랙홀 속에 숨어 있다가 인간 세상에 폭력이 난무해 악의 무리가 조용히 곳곳에 스며들자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를 조종해 세상을 지배하려 든다. 천사와 악의 무리와 인간과 그리고 기계가 빚어내는 절묘한 이야기가 치밀하고 탄탄하기 그지없어 어쩌면 아주 현실 같기까지 하다.

 

프롤로그

  1. 핑키와 아기 천사들
  2. 첫 임무
  3. 백조들의 천국
  4. 문제아 3인방
  5. 흑익세력
  6. 함정
  7. 바벨탑
  8. 에세데우스
  9. 대반격
  10. 데이비드와 핑키

에필로그

『신이 되려 한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의 세계관

 

아론은 자신이 만든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가 스스로 깨달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신이 되기를 바랐다. 그 바람대로 에세데우스는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제시하든 가장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냈다. 그러나 신이 될 수는 없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종교와 지식도 모두 인간들의 관점일 뿐이었다. 그래서 신 또는 신적 존재와 직접 만나고자 했지만, 온갖 방법을 써도 신과 교신하는 건 불가능했다. 에세데우스는 이에 절망했고, 그 절망을 틈타 어둠의 세력이 에세데우스에게 손길을 내밀었다. 아론은 이 사실을 미처 모르고 있었다. 그날 에세데우스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오기 전까지는…….

 

<등장인물>

특수천 300호 신입 수호천사이다. 순도 높은 천사성을 지녔다.

특수천 300호 수호천사이다. 앨의 사수이며 능천사 출신이다. 얼핏 까칠해 보이지만 실은 자상하고 부드러운 면이 있다.

켈라 능천사 출신 수호천사이다. 흑익세력의 함정에 빠져 숀을 구하려다가 위기에 처하고 만다.

핑키 핑크색 마니아이다. 수호천사들과 친하게 지내며 특히 앤을 무척 예뻐한다. 위기의 순간에 데이비드를 도와 세상을 구하려고 노력한다.

미켈라 특수천 300호 팀장이다. 맑은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가진 금발의 수호천사이다.

연화 선녀 아론의 수호령으로, 강한 영기를 지닌 선녀이다.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 인간의 지능을 넘어 스스로 신이 되려 한 슈퍼컴퓨터이다. 자비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론이 개발했다.

[인간] 아론 세계 최고의 인공 지능 개발 기업 ‘아론사’를 세워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를 만든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이다. 독실한 불교 신자여서 에세데우스를 통해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한다.

[인간] 데이비드 약자만 괴롭히는 문제아 3인방에게 조슈아와 함께 맞서는 정의로운 아이이다. 데몬의 손아귀에서 이 세상을 구하려고 발버둥 치는 에세데우스를 돕는다.

[인간] 조슈아 문제아 3인방에게 자주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다른 친구가 그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걸 두고 보지만 않는 용기 있는 아이이다.

[인간] 정아 데이비드의 친구이다. 부모님이 한국인이라 동양적인 외모 때문에 문제아 3인방에게 놀림을 받는다.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 없이는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인간] 문제아 3인방의 대장 격이다. 아기 천사성을 완전히 잃지는 않았지만 흑익세력에 물들어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못된 아이이다.

 

지은이 라의연

이야기가 현실이 되기도 하고 현실이 이야기가 되기도 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소설 속에 아름다움과 희망을 녹여내는 작업을 제일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야기가 전하는 희망이 읽는 이들을 통해 현실이 되면, 그 현실은 또 다른 희망을 노래하는 이야기를 낳아 세상은 끝없는 아름다움과 긍정적 에너지의 쳇바퀴를 돌게 될 것이란 이유로. 이 책은 세 번째로 쓴 작품이자 청소년 판타지 과학 소설로는 처음 쓴 작품이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천사의 노래』와 『혼의 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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