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이라고?

  • 원제: 30 JOURS SANS DÉCHETS
  • 지은이: 소피 리갈 굴라르
  • 옮긴이: 이정주

쓰레기야, 모두 사라져라!

버림의 윤리를 실천하는 대단한 가족이 나타났다

“뭐?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없애자고?” 내 동생 오스틴이 우리 가족에게 ‘쓰레기 제로’ 도전을 제안했어. 지구를 보호한다고 유명해진 들라마르씨 가족에게 지지 않기 위해서 말이야. 일회용품과 포장 용품을 집 안에서 싹 몰아내 버렸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요구르트랑 초밥 도시락도 모두 안녕. 오스틴의 바람대로 우리 가족이 정말 쓰레기 제로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쓰레기 제로’ 돌풍, 우리 가족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다!

브르탱씨네 부엌은 정말 대단해요. 쓰레기통에 온갖 쓰레기들이 가득 차서 뚜껑을 닫을 수도 없고, 냉장고에는 유통 기한이 지난 음식들이 가득하거든요. 브르탱씨 가족의 막내 오스틴은 부모님과 누나에게 ‘쓰레기 제로’ 도전을 해 보자고 설득했어요. 가장 가까운 이웃 들라마르씨 가족이 지구를 살리는 일을 한다고 신문에 실렸거든요. 오스틴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았던 식구들도 이웃의 소식을 듣고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포장 없이 무게를 재서 식료품을 사기 시작했고, 집 안에 있는 모든 포장 용품을 다 없애기로 했어요. 퇴비 통을 만들어서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 퇴비로 바꾸었지요. 도전에 성공할 생각에 행복한 ‘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의 슈퍼맨 오스틴이 이번에는 어떤 번뜩이는 녹색 아이디어를 내놓을까요?

 

끝나지 않는 우리 집 쓰레기와의 전쟁에 지친다 지쳐

의욕 가득했던 브르탱씨 가족에게 위기가 찾아왔어요. 오랜 시간 몸에 밴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란 쉽지 않거든요. 주변에 도사리는 장애물이 너무나도 많아요. 비닐봉지에 들어 있는 맛있는 시리얼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뚝딱하고 완성되는 인스턴트식품까지, 의욕이 시들해진 식구들은 편리함이라는 유혹을 물리치지 못해요. 가장 큰 장애물은 목표에 다다르자 생겨나는 “이 정도면 돼”라는 마음의 속삭임이에요. ‘쓰레기 제로’ 도전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갈림길에 선 브르탱씨 가족 앞에 귀가 번쩍 뜨일 소식이 들려왔어요. 들라마르씨 가족도 ‘쓰레기 제로’에 도전한다고요. 과연 브르탱씨 가족은 다시 의욕을 충전하고 동네에서 제일 먼저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요?

 

쓰레기통이 텅텅, 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을 만들 수 있다고?

일회용품은 어느새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했어요. 종이컵에 담긴 음료를 빨대로 마시고, 장 볼 때는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고요.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물건보다 더 큰 상자와 비닐포장지를 함께 받아요. 많은 사람이 재활용 수거함에 버린다면 일회용품을 사용해도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수거함에 모인 물건들이 모두 재활용되지는 않아요. 지구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분리수거가 아닌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랍니다. 제로웨이스트라고도 하는 쓰레기 제로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여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해요. 우리가 사용하는 일회용품 대부분은 다시 쓸 수 있는 물건으로 대체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일회용 컵 대신 보온병이나 텀블러에 음료를 담고, 티슈 대신 손수건을 쓰는 것처럼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사람? 바로 나!

‘나 하나쯤 일회용품을 쓴다고 지구가 달라지겠어?’ 작은 행동 하나가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주변 사람들을 움직인답니다. 오스틴이 가족을 바꾸고 친구를 바꾼 것처럼요. 선한 영향력으로 아픈 지구를 도울 수 있어요. 『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이라고?』에는 우리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실천 방안이 담겨 있어요. 브르탱씨 가족이 시도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부록에 실린 녹색 아이디어를 살펴볼까요? 부록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녹색 실천 방안 50가지」와 「학생이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한 녹색 아이디어」를 읽고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표시해 보아요. 부록에 소개된 환경부 환경교육포털에서 쓰레기와 환경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찾아봐도 좋겠죠? 이렇게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어느새 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의 슈퍼맨이 되어 있을 거예요. 빠르게 변화하는 지구에서 녹색 실천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요.

쓰레기와 인스턴트식품으로 가득 찬 브르탱씨네 집에 ‘쓰레기 제로’ 도전이 시작되었다. 식구들은 일회용품과 인스턴트식품을 몰아내고 음식물 쓰레기로 퇴비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레기를 줄여 나간다. 어려움에 부딪쳐 가며 성공으로 향하던 오스틴 가족은 잘난 이웃집도 쓰레기 제로 도전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과연 브르탱씨 가족은 이웃보다 먼저 쓰레기 제로 도전을 마칠 수 있을까?

지은이 소피 리갈 굴라르

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요. 일주일의 절반은 선생님이 되어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나머지 절반은 작가가 되어 머릿속으로 아이들을 상상해 내지요. 생활 속 나쁜 습관들을 고쳐 쓰레기를 줄여야겠다고 다짐하고 특별한 경험을 전해 줄 인물들을 탄생시켰어요. 지은 책으로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인터넷 없이도 말짱히 해가 뜨다니!』 등이 있어요.

 

옮긴이 이정주

서울여자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전공했어요. 지금은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 책들을 직접 찾기도 한답니다. 옮긴 책으로 『스크린을 먹어 치운 열흘』 『내가 개였을 때』 『3일 더 사는 선물』 『진짜 투명인간』 등이 있어요.

⚫ 2020년 프랑스 유니세프 아동문학상 (만 9~12세 대상 도서 부문)

⚫ 2020년 프랑스 독서영웅상 (만 9~11세 대상 도서 부문)

11쪽 “우리의 습관을 바꾸려면…… 시간을 들여야 할 거예요. 들라마르씨 가족보다 더 잘하려면, ‘쓰레기 제로’ 정도의 목표는 세워야 해요. 우리가 해내면, 프랑스 전역에 알려지지 않을까요?”

 

32쪽 “삼촌, 우리가 ‘쓰레기 제로’ 도전을 한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면 어떡해요? 그러면 우리만의 독창적인 도전이 되지 않잖아요. 들라마르씨 가족에게 말하면, 그 집에서 똑같이 따라 한단 말이에요.”

 

52쪽 이 정도면 돼. 이게 결론이다. 도전은 넉 달을 채우지 못했다. 나는 우리 가족을 안다. 우리의 나쁜 생활 습관들은 하나둘씩 시작해 모두 돌아올 것이다.

 

103쪽 “네가 네 도전이라고 말하는 게 한심하다는 걸 아니? 지구상에 지구를 생각하는 애가 너 혼자뿐인 줄 알아? 좋은 아이디어는 서로 나누고, 널리 퍼뜨려야지. 질투하며 찬장 속에 꽁꽁 숨기는 게 아니야!”

 

127쪽 “나는 내가 생각 없이 소비하고, 일상에서 아무거나 함부로 버리면서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어. 거의 일 년 가까이 버린 쓰레기를 생각하니까 나도 모르게 달라지더라고!”

 

134쪽 “매년 우리 지구가 얼마나 아픈지 실감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올라가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해. 우리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녹색 실천 방안을 세웠고, 사람들이 우리를 점점 많이 따라 할수록, 다 같이 더 잘 살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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