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수나

  • 지은이: 김래연 글, 조은정 그림
  • 출판일: 2021/04/15
  • ISBN: 979-11-6051-398-1 (73810)
  • 가격: 12,000원
  • 크기: 150×210mm
  • 연령:

어느 날 갑자기 티라노사우루스가 되어 버렸다!
나 말고…… 내가 맨날 놀려 대던 우리 누나가.

“저기, 누나…… 저어기, 누우나아!”
“내가 누나의 쿠키를 허락도 없이 먹은 것 때문에 그런 거야?”
티라노사우루수나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입을 크게 벌리며 소리를 질러 댔다.
“크아아악.”
―누나가 처음으로 티라노사우루스로 변신한 날

누군들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평범하기 그지없는 5학년 여학생이 화만 나면 사악하고 포악한 티라노사우루스로 변한다는 사실을. 우리 누나는 화만 나면 몸이 점점 부풀어 집채만 해진다. 손톱과 발톱은 날카롭게 돋아나고, 입에는 뾰족하고 커다란 이빨들이 자라난다.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난다고 사람이 공룡이 되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 싶지만 정심이네 오빠도 화만 나면 트리케라톱스로 변한다고 한다. 시험만 보면 100점 맞는 내 친구 고정심이 예리하게 포착한 그들의 공통점은 바로 이상하게 생긴 사탕을 먹는다는 것!?

순둥이 누나가 하루아침에 티라노사우루스로 변한 이유는?

『티라노사우루수나』는 먹으면 무시무시한 공룡으로 변하는 ‘마법의 공룡 사탕’으로 인해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 판타지 동화예요. ‘공룡’과 ‘마법’의 예상치 못한 콜라보가 매력적인 작품이지요. 사건의 발단은 오공이의 짓궂은 장난이었어요. 오공이 누나인 수나는 오공이가 자신이 아끼는 연필을 부러뜨려서 몹시 화가 나 있었거든요. 그때 수나 앞에 수상한 할머니가 나타났어요. 누가 봐도 옛이야기 속 마녀같이 생긴 그 할머니는 아무도 자신을 화나게 하지 못하도록 다른 사람에게 두려움을 주는 기묘한 방책이 있다며 수나를 소원 문구점에 데려갔어요. 수나는 그곳에서 문제의 사탕을 사 먹고는 티라노사우루스로 변신해 오공이를 덜덜 떨게 만들었고요. 하지만 엄마 앞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소곳한 수나 때문에 오공이는 억울해서 팔짝 뛸 지경이었지요.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단짝 정심이네 오빠도 사탕을 먹고 트리케라톱스로 변했다지 뭐예요. 오공이는 정심이와 함께 사탕 껍질에 적힌 유일한 단서인 ‘문구점’을 토대로 마법의 공룡 사탕을 파는 수상한 문구점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했답니다.

 

영혼 구슬을 놓고 벌어지는 마녀 타헤와의 한판 승부

수상한 문구점을 수소문하던 오공이와 정심이는 우연히 낡은 리어카를 끌고 가던 할머니를 도와드리고 검은콩 세 알을 얻었어요. 할머니 말에 따르면 원하는 곳으로 어디든 데려다주는 콩알이었지요. 아무튼 어디선가 나타난 회색 고양이가 갑자기 그 검은콩을 물고 달아난 덕분에 뜻하지 않게 소원 문구점을 찾을 수 있었어요. 다른 문구점과는 달리 가게 안에 마법 사탕만 온통 가득한 곳이었어요. 오공이와 정심이는 사탕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가격표에 적힌 대로 각자 100원씩 내고 사탕 두 개를 가져왔어요. 그런데 아뿔싸 알고 보니 한 개에 100원이 아니라 한 개에 영혼 구슬 100개라는 거예요. 도대체 누가 그랬느냐고요? 소원 문구점의 주인인 마녀 타헤가요. 졸지에 영혼 구슬을 왕창 빼앗길 위기에 처한 오공이와 정심이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사탕을 먹은 후부터 눈에 띄게 기운이 없어진 누나와 오빠를 예전으로 되돌릴 방법도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참신한 소재, 속도감 있는 전개, 짜임새 있는 서사가 어우러져 이웃 사이에, 친구 사이에, 그리고 가족 사이에 오고 가는 따뜻한 사랑을 듬뿍 담아냈기에 아마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눌 이야깃거리가 풍성할 거예요. 한 편의 애니메이션같이 생동감 넘치는 삽화를 보는 재미도 빠뜨릴 수 없답니다.

  1. 우리 누나의 비밀
  2. 마법의 공룡 사탕
  3. 검은콩 할머니
  4. 사탕 도둑을 찾습니다
  5. 영혼 구슬을 돌려줘
  6. 금단 현상
  7. 다시 찾은 소원 문구점
  8. 마녀 타헤와 타쿠 할머니
  9. 욕망이 사라진 자리
  10. 진심 어린 사과
  11. 마지막 검은콩의 행방

글쓴이 김래연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15년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상상하는 일은 늘 즐겁고, 글이 책이 되는 과정은 마냥 설렙니다. 지은 책으로는 『작은 학교 다모임』 『교육을 엿보다: 선생님의 열두 달』이 있습니다.

그린이 조은정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다수의 전시회와 해외 레지던시를 거친 순수 화가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변신 공룡 시리즈> <씨드북 똑똑박사> 시리즈와 『바위를 껴안은 호텔』 『새집의 첫 번째 거미』 『해는 희고 불은 붉단다』 등이 있습니다. www.brushf.com에서 더 많은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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