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 먹는 나무

  • 지은이: 한정영 글, 박지영 그림

2018 환경보전협회 우수환경도서 선정

태평양 작은 섬에 맹그로브 한 그루가 가져온 희망!

비키니 섬 핵 실험 이후 인근 섬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이들이 찾은 한 그루의 희망 맹그로브! 역사와 상식, 뭉클한 감동은 물론이고 평화나 환경보호, 희망 등 여러 주요 가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

 

핵 실험으로 망가진 섬에 한 그루의 희망, 맹그로브를 심다!

‘모든 전쟁의 종말과 평화’라는 이름으로 벌어졌던 비키니 섬의 핵 실험. 이 실험 이후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평화롭게 살던 사람들은 강제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해야 했고, 핵실험 이후 방출된 방사능에 오염되어 장애를 얻기도 합니다. 이주한 섬도 자꾸만 황폐해져 아예 다른 나라로 떠나기도 했지요. 이 책은 어린이 독자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비키니 섬 핵 실험 이후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비롯해 어린이 교양물과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발표해온 한정영 작가의 신작으로, 핵실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주한 마라케이 섬에 사는 개구쟁이 파세카의 이야기가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박지영 화가의 이국적이고 따뜻한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핵 실험 이후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다시 지구 온난화니 뭐니 하는 심각한 환경 문제가 찾아옵니다. 자꾸만 바닷물이 차올라 농작물은 죽고, 하늘로 쭉쭉 뻗어있던 건강한 나무들도 죽어가지요. 어른들은 걱정이 가득한데 개구쟁이 파세카는 심통이 날 뿐입니다. 친한 친구는 이사 가고 엄마도 다른 나라로 일하러 떠난데다가 좋아하는 나무 타기를 할 만한 나무도 자꾸 없어지니까요. 그런데 오라는 엄마는 오지 않고 웬 나무뿌리나 덜렁 보내오니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씩 마음이 열리지요. 이 책은 핵 실험이 남긴 상처와 교훈은 어떤 것인지 어린이의 시각으로 알기 쉽게 보여 주므로,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역사 문제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독자들은 섬을 지키려는 할아버지의 내력, 가족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 그리고 망가진 자연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복원해내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지켜보며 비키니 섬 핵 실험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몰랐어도 맹그로브 한 그루가 가져온 희망의 이야기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이기도 한 비키니 섬에 대한 역사 상식과 함께, ‘평화’ ‘공존’ 등의 대한 주제를 자연스럽게 나누며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지구 곳곳의 우리 지구촌 이웃들의 생생하고도 혹독한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비키니 섬 핵 실험:

1946~1958년까지 태평양 중서부 마셜의 비키니 섬에서 이루어진 미국의 핵 폭발 실험으로 비키니 수영복이란 명칭도 이 섬에서 유래되었다. 이후 비키니 섬은 핵 실험지에 대한 탁월한 사례로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마라케이 섬에 사는 파세카는 나무 타기를 제일 좋아해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땅위로 점점 바닷물이 차오르며 나무들이 썩기 시작했어요. 바닷물이 자꾸자꾸 차올라 파세카의 집도 벌써 두 번이나 옮겨야 했지요. 하지만 파세카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에 올 엄마를 기다리는데 여념이 없었어요. 그러던 중 엄마가 보낸 편지와 함께 보낸 맹그로브 묘목이 도착하는데…….

 

한정영 글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에서 공부했고, 중앙대학교 연구 교수를 지냈습니다. 지금은 서울여대에서 작가가 꿈인 언니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동화로는 국어활동 교과서에 실린 동화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굿모닝 굿모닝≫을 비롯해 ≪칼눈이의 꿈≫, ≪관을 짜는 아이≫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로는 ≪히라도의 눈물≫, ≪짝퉁샘과 시바클럽≫, ≪비보이 스캔들≫, ≪빨간목도리 3호≫, ≪오드아이 프라이데이≫가 있습니다. ‘노빈손 탄생 10주년 기념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노빈손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아라≫는 국립극장 KB청소년 극장에서 공연되기도 했습니다.

박지영 그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수많은 전시를 개최하는 등 오랫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 온 그림 작가입니다. 지금은 독일인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서울과 독일을 오가며 동화책 속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018 환경보전협회 우수환경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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