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돈을 찾아라

  • 원제: THE PARKER INHERITANCE
  • 지은이: 배리언 존슨
  • 옮긴이: 이은숙

보스턴 글러브 혼북 아너상, 코레타 스콧 킹 아너상 등

뼈아픈 역사를 통쾌하게 풀어낸 최고의 추리소설!

까만 피부를 가진 평범한 주인공 캔디스가 우연히 수상한 편지를 발견한다. 그 편지에는 램버트라는 도시의 심상치 않은 과거가 담겨 있다. 캔디스는 마치 운명처럼 이웃집 소년 브랜던과 함께 편지에 담긴 수수께끼의 단서를 찾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모험을 시작한다. 인종차별, 성 소수자 차별, 집단 따돌림, 이혼 등 무겁고 복잡한 사회문제에 씩씩하게 맞서는 두 사람과 함께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고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어마어마한 유산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것이다.

도시에 숨겨진 네 개의 단서,

마지막 단서를 찾아낼 때까지 추리는 계속된다

“길을 찾아. 퍼즐을 풀어.” 캔디스는 할머니에게 받은 팔찌를 차고 다락에서 찾은 편지를 쥐고 차근차근 추리를 시작한다. 정체불명의 인물은 편지에 테니스를 무척 좋아했지만 다른 스포츠 팀에 푹 빠져서 자란 시바운의 아버지로 시작하는 워싱턴가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 안에 수수께끼의 단서를 숨겨 놓았다. 그는 시바운이 유산의 열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함께 남겼다. 램버트 최초의 흑인 고등학교 퍼킨스 고등학교에서부터 흑인들을 위한 공공장소인 비커스 공원까지 편지에서 실마리를 찾아 캔디스와 브랜던은 관련된 사람들을 발 빠르게 찾아다니며 램버트 곳곳에 숨겨진 퍼즐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 나간다. 단서를 하나씩 발견할수록 드러나는 과거의 진실에 두 사람은 퍼즐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된다. 마지막 단서가 밝혀진 후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 소설에서 과연 두 사람을 기다리는 결말은 무엇일까?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에서 길을 찾는 두 사람의 추리는 마지막 페이지를 향할수록 짜릿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인종차별로 얼룩진 슬픈 과거를 깨울 열쇠는 바로 이 편지 속에

무더운 여름날 다락에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남긴 편지를 우연히 발견한 캔디스는 편지에 담긴 낯선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이웃집 소년 브랜던과 힘을 모아 편지에 적힌 단서를 찾아 나서며 캔디스는 알게 된다. 할머니를 제외한 이 편지를 받은 모든 사람이 편지를 모른 척 덮어 두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들이 외면한 건 편지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두 다른 이유로 램버트라는 도시의 과거와 진실을 외면했다. 편지를 받고 램버트의 발전을 위해 퍼즐을 풀기로 한 할머니는 결국 모든 단서를 찾는 데 실패하고 명예도 직업도 모두 잃게 되었다. 그 후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는 캔디스가 발견하기 전까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어마어마한 액수의 유산과 모두가 침묵했던 슬픈 진실, 도시는 많은 것들을 감추고 있었다. 워싱턴가와 앨런가의 과거, 백인과 유색인의 역사적인 테니스 경기, 그리고 결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기부자 파커 씨의 정체까지. 왜 그날 테니스 코트에 있었던 사람들은 도시의 과거에 침묵해야 했을까? 램버트와 그곳의 사람들이 마땅히 마주해야 할 아픈 과거를 다시 깨울 열쇠를 찾아 두 주인공의 짜릿한 추리 여행이 시작된다.

 

여러 모양의 퍼즐 조각들로 이루어진 다양한 삶의 모습들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전보다 차별 없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에서 자유를 되찾은 과거 유색인들이 겪어야 했던 차별은 지금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채 젊은 세대에게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긴다. 인종차별만이 아니다. 성 소수자 차별도 미국 사회에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 중 하나이다. 이 소설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민감한 소재들을 흥미로운 퍼즐에 녹여내 또 한 번 눈길을 사로잡는다. 캔디스는 이혼에 얽힌 충격적인 고백을 하는 아빠와 불명예스러운 퇴직으로 조롱당하는 할머니를 끝까지 지지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다. 성 소수자인 친구 때문에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가 된 브랜던은 친구의 성향을 존중하며 현실을 묵묵히 감당해 나간다. 흑인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낡은 고정관념에 얽매여 책을 좋아하는 손자를 탐탁지 않아 하는 할아버지와는 매번 부딪치지만 그래도 브랜던은 누구보다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 씩씩한 두 사람은 마지막 퍼즐 조각까지 모두 맞추기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 차별로 고통받았던 사람들이 과거보다 그리고 오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며 말이다.

캔디스는 이웃집 소년 브랜던과 함께 다락에서 발견한 할머니의 못다 푼 퍼즐에 도전하기로 한다. 퍼즐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칠수록 도시에 얽힌 슬픈 과거가 세상에 드러나는데……. 두 사람은 퍼즐의 마지막 조각까지 찾아내 할머니의 명예를 회복하고 기회를 손에 거머쥘 수 있을까?

지은이 배리언 존슨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씁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렌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세계를 여행하고 글쓰기와 책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합니다. 현재 가족과 텍사스 오스틴 외곽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마름모꼴 내 인생』이 있습니다.

 

옮긴이 이은숙

외국의 좋은 책을 찾아서 소개하고 번역합니다.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영어 교재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달에 갈 거다』 『위장 가족』 『분홍달』이 있습니다.

⚫ 2019 코레타 스콧 킹 아너상 수상

⚫ 2018 보스턴 글러브 혼북 아너상 수상(소설/시 부문)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 뉴욕 공립 도서관 선정 2018년 최고의 어린이 책

⚫ NPR(미국공영라디오)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 페어런츠 매거진 선정 2018년 “아이들과 같이 읽기 좋은 최고의 챕터북”

⚫ 시카고 공립 도서관 선정 2018년 최고의 어린이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 혼북 글러브 선정 2018년 최고의 어린이 책

⚫ 커커스 리뷰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 2019 오디세이 오디오북 아너상 수상

⚫ 2018년 혼북 팡파레 선정 도서

⚫ 북페이지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 2018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선정 도서

⚫ 2019 텍사스 도서관 협회 론 스타 선정 도서

⚫ 2019 텍사스 도서관 협회 스피릿 오브 텍사스 선정 도서

⚫ 2018-2019 프로젝트 LIT 북클럽 선정 도서

⚫ 2018-2019 노스캐롤라이나 어린이 책 부문 후보작

 

강렬하다……. 이 책은 미국 사회에 길게 드리워진 과거의 그림자를 보여 준다.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두 주인공 앞에 놓인 퍼즐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긴박한 분위기와 사려 깊은 주제로 첫 장부터 독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슬픈 돈을 찾아라』는 그 자체로 흥미진진한 퍼즐이다.

-셀프 어웨어니스

 

집단 괴롭힘, 인종차별, 이혼과 같은 진지하고도 무거운 소재들을 진솔하게 담은 감동적인 소설이다.

-북리스트

 

미국 남부 인종차별의 역사와 현대판 차별, 우정, 사랑, 집단 괴롭힘 등을 솜씨 좋게 그려낸 영리한 추리소설이다. 아름답게 쓰인, 이 복잡한 이야기는 성인 독자들도 사로잡을 것이다.

-북페이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역사에 대한 솔직하고 강렬한 평가.

-커커스 리뷰

 

퍼즐 같은 요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야기이다.

-혼북 매거진

 

정체성, 패싱(passing) 그리고 희생에 관한 흥미진진한 추리물이자 강렬한 비판.

-BCCB(Bulletin of the Center for Children’s Books)

 

사실적이며 복잡하게 얽혀 있다.

-스쿨 라이브러리 커넥션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기발한 퍼즐, 숨겨진 보물 그리고 친구로 삼고 싶어지는 아이들. 당장 읽기를!

-사라 페니패커(『팍스』 저자)

 

배리언 존슨은 중요한 역사를 흥미로운 추리물과 결합해서 또 한 번 만족할 만한 작품을 내놓았다!

-커비 라슨(뉴베리 아너상 수상 작가)

 

『슬픈 돈을 찾아라』는 놀랍고 다채로운 책이다. 이야기에 매료되어 완전히 몰입한 채 밤늦게까지 읽었다. 신선하고 독창적이며 시의적절하다. 정말 뛰어난 작품이다.

-모니카 에딩거(교육자, 『아프리카는 나의 집』 저자)

 

모든 세대가 좋아할 만한, 꾸불꾸불한 미로 상자 같은 추리물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결합한 『슬픈 돈을 찾아라』는 재미있다는 말로는 충분치 않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책을 내려놓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 책은 2018년에 놓쳐서는 안 될 책이며, 나는 교사와 사서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이 책과 사랑에 빠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 앤지 만프레디(로스 앨러모스 카운티 도서관 청소년과)

11쪽_편지는 미스터리로 남았고, 모험을 또다시 감행할 만큼 용감한, 아니 어쩌면 그만큼 어리석은 누군가가 나타날 때까지 10년 넘게 그 편지의 비밀은 밝혀지지 않았다.

 

29쪽_여름이면 캔디스는 아빠와 함께 서너 번 야구 경기를 보러 갔다. 날씨는 끝내주게 덥고 핫도그를 먹을 수 있을지는 그날 운에 달렸지만, 아빠와 캔디스 둘이서 늘 하던 일이다. 올해는 그런 희망을 포기했다.

 

66쪽_피부색이 옅을수록 더 나은 대우를 받고 더 많은 힘을 가졌다. 짙은 색 피부와 굵고 뽀글거리는 머리를 가진 그는 자신이 절대로 동료들과 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95쪽_교회에 가기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캔디스는 옷을 챙겨 입는 대신 퍼킨스의 졸업 앨범을 펼쳤다. 몇 페이지를 살펴보던 캔디스는 그 졸업 앨범에서는 제임스 파커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마침내 깨달았다. 그는 당연히 거기 있을 수가 없었다.

 

130쪽_모든 일이 순식간에, 완전히 잘못되고 있었다. 캔디스는 아빠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엄마를 보면서, 무례하거나 오지랖 넓은 사람들을 다루는 방법을 배웠다. 하지만 이건 좀 달랐다. 좀 더 암담했다.

 

170쪽_“네가 강의를 얼마나 많이 듣든, 책을 얼마나 읽든 나는 관심 없다. 흑인이란 게 어떤 의미인지 너는 절대 이해 못 한다. 그들이 매일 겪는 차별을 너는 절대 안 겪을 거고, 절대로 그들처럼 고생하지는 않을 테니까.”

 

223쪽_더브 코치를 만난 건 레지에게 일어난 최고의 일이었다. 더브는 레지가 중심을 잡게 해 주었고 삶에 목적을 부여해 주었고 성공을 위한 방법을 알려 주었다. 더브 코치 덕분에 레지는 자신이 남부의 가난한 아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믿었다.

 

250쪽_“1957년은 오래전이다. 아무도 신경 안 써. 그리고 곧 그 일을 기억하는 사람도 남지 않게 되겠지. 어떤 일은 그냥 과거의 일로 내버려 둬야 한단다.”

 

325쪽_캔디스가 심호흡을 했다. 적어도 캔디스의 머릿속에서는 아빠 손에서 나는 감귤 향과 할머니 집 벽에서 나는 라벤더 향이 섞인 것 같은 냄새가 났다. 과거와 현재가 모두 뒤섞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