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로코

  • 원제: A BANDIT’S TALE
  • 지은이: 데보라 홉킨슨
  • 옮긴이: 김수현
  • 출판일: 2017/01/04
  • ISBN: 979-11-6051-020-1 43840
  • 가격: 12,000
  • 크기: 153×224mm(신국판), 284쪽(무선 날개)
  • 연령:

한 소매치기 소년의 지독하게도 운이 없던 모험 이야기!

19세기 후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도착한 소년 로코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로, 미국 빈민층의 실태를 알리고 개선하는 데 영향을 미친 사진 기자 ‘제이콥 리스’와 미국 동물학대예방협회(ASPCA) 및 뉴욕 아동학대예방협회 설립자 ‘헨리 버그’라는 두 실존 인물과 당시 뉴욕의 모습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생생하게 담은 역사 소설이다.

 

역사 소설의 여왕, 데보라 홉킨슨의 또 하나의 수작!

미국 역사 소설계의 떠오르는 스타 작가 데보라 홉킨슨의 신작 ≪소매치기 로코≫가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이 책은 1854년 런던의 콜레라 사태(≪살아남은 여름 1854≫), 1906년 샌프란시스코의 지진(국내 미출간)에 이은 데보라 홉킨슨의 ‘도시 3부작’ 중 하나로, 19세기 후반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전 세계의 이민자들이 몰려들었던 화려한 도시 뉴욕의 어두운 이면을 생생하게 재연해냈다. 저자는 ‘역사 소설의 여왕’답게 이 책 역시 광범위한 자료 수집과 철저한 고증을 통해, 미국의 빈민층의 실태를 알리고 개선하는 데 영향을 미친 사진 기자 ‘제이콥 리스’와 미국 동물학대예방협회(ASPCA) 및 뉴욕 아동학대예방협회 설립자 ‘헨리 버그’라는 두 실존 인물을 훌륭하게 등장시켰으며, 일상적으로 학대받던 당시 어린이와 동물들의 이야기를 피카레스크(16세기에서 17세기 초반까지 스페인에서 유행한 문학 양식의 하나로 악인을 소재로 한 사회 풍자적 소설 장르)라는 전통적인 소설 형식으로 풀어 놓았다. 또한 ‘작가의 말’에는 작가가 이 책을 쓰기까지의 과정과 역사적 인물들과 기관, 당시 시대 배경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어 독자에게 쏠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나는 과연 부모가 사악한 악당에게 팔아넘긴 불쌍한 어린 양일까?

아니면 하는 일마다 나쁜 일만 생겨도 당연한 못된 놈일까?

그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_ 본문 중에서

 

현대판 ‘올리버 트위스트’ ≪소매치기 로코≫

19세기 후반 뉴욕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잘 재현하며 이민자의 역사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이 소설은, 어린 고아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영국 사회의 불평등함과 산업화의 폐해를 날카롭게 비판한 ≪올리버 트위스트≫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저자는 여러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찰스 디킨스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코의 부모님은 마을 광장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했던 치욕적인 어떤 사건 이후, 정기적으로 돈을 송금받는 조건으로 로코를 미국으로 보낸다. 하지만 어린 이탈리안 소년이 미국에서 생활하기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성공해 고향으로 금의환향하겠다는 로코의 처음 다짐과 달리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소매치기가 된다. 게다가 의도치 않은 거짓말은 자꾸 늘어만 가고, 상황은 자꾸 꼬여만 간다. 그러던 중 말 보호 운동가이자 참견쟁이 소녀 메리와 제이콥 리스 기자를 만나 마침내 로코는 자신이 원하던 새 삶을 살게 된다. 암울하고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는 로코의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에게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줄 뿐만 아니라, 용기를 주고, 마음을 위로해 줄 것이다.

 

기회의 땅 미국에 도착한 소년 로코는 거리의 악사로의 새 삶을 시작하지만 상황은 자꾸만 꼬여만 가고, 급기야 도둑 소굴의 왕자, 토니를 만나 소매치기가 되어 돈을 훨씬 쉽게 버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지독한 눈 폭풍이 불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참견쟁이 메리를 도와주며 로코의 인생에는 큰 변화가 찾아오는데…….

 

데보라 홉킨슨 지음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철저한 고증으로 되살려 생생하고도 흥미진진한 책을 쓰고 있으며 그 대상 또한 유아에서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아우르고 있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짓기≫로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사과를 갖고 오리건으로≫로 미국도서관협회 우수 도서와 골든 카이트 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런던을 덮친 죽음의 그림자 콜레라를 다룬 청소년 역사 추리 소설 ≪살아남은 여름 1854≫ 등이 있다. DeborahHopkinson.com

김수현 옮김

영문학과 조기영어교육학,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집 안 팝니다≫와≪외계인 친구≫가 있다.

 

 

<수상 내역>

미국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선정 도서

 

<추천사>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킬 만큼 타인에게 친절하며 자신의 지혜를 활용할 줄 아는 주인공의 모험 이야기를 즐기는 독자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다.

_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이 책은 수업에서 사용하기에도, 단순한 독서의 즐거움을 위해서도 완벽한 역동적인 역사 소설이다. _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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