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도시에서는

  • 지은이: 줄리 다우닝 지음
  • 옮긴이: 이계순 옮김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 도시를 밝히는 사람들 이야기

미국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와

아마존 에디터가 선택한 2023년 최고의 아동 도서!

『한밤중 도시에서는』은 더 혼 북, 월 스트리트 저널, 커커스 리뷰 등 각종 도서 전문 저널에서 찬사를 받으며 미국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와 아마존 에디터가 뽑은 2023년 최고의 아동 도서로 선정됐어요. 이 책은 간호사부터 119 상황 근무자까지, 누군가는 잠자리에 들 때 일하는 사람들의 하루를 보여 줍니다. 깊은 밤에도 활기차게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직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피부도, 성별도, 생활 모습도 모두 다른 사람들은 도시에서 할 일이 아주 많답니다.

이 책은 미국 최고의 아동 도서 일러스트레이터 12인에 선정되고, 미국 학부모가 선택한 페어런츠 초이스 어워드, 뉴욕 공립 도서관 최우수 도서상,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문학상(APAAL) 최우수 그림책 도서상 등 빛나는 수상 이력을 가진 줄리 다우닝이 야간 도시 노동자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아마존 아동을 위한 이달의 책 선정!

밤을 비추는 도시 노동자를 향한 따뜻한 찬사

『한밤중 도시에서는』의 작가 줄리 다우닝은 아이가 한밤중 잠이 들고 또 잠시 깨어났을 때, 집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도시 노동자들의 모습과 교차하여 보여 줍니다.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환자를 살피고, 늦은 시간에 호텔에 찾아온 손님을 매니저는 반갑게 맞이하지요. 박물관이 문을 닫아도 직원들은 경비를 보고, 공룡 뼈에 묻은 먼지를 청소하기도 해요. 아이들은 늦은 시간에도 자릴 지키는 사람들을 보며 밤에 일하는 부모님의 하루를 이해하고, 잠을 자는 동안 일어나는 바깥의 일들을 상상해 볼 수 있답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은 같은 장면을 여러 번 되돌려 보는 거예요. 섬세하게 묘사된 장면들을 천천히 쫓다 보면 우리의 일상은 모든 사람, 심지어는 줄이 풀려 뛰어다니는 강아지까지 함께 연결돼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처럼요. 아이들은 그림 속 뜻밖의 발견을 통해 도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서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며 세상에 공감하는 방식도 배우게 될 거예요. 이렇듯 한 장면을 오래 살펴보는 읽기 방식은 우리가 평소에 지나쳤던 풍경을 잠시 멈춰 바라보게 해요. 이 책은 인물들이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순간을 포근히 담아내며, 능동적으로 세상을 가꾸는 모든 이들의 활동에 감사와 기쁨을 전합니다.

 

 

다름을 특별하게 보지 않는 시선

우리가 서로를 무던히 대할 때 세상은 더 밝아져요

『한밤중 도시에서는』은 아이들에게 ‘다양성’의 시선을 넓혀 줄 그림책이에요. 흑인 남성 간호사, 히잡을 쓴 호텔 매니저, 휠체어에 탄 119 상황 근무자 등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직업만큼이나 다양해요. 줄리 다우닝은 이들의 차이점을 특별히 강조하지 않아요. 창문을 통해 도시의 전경을 바라보듯, 무던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으로 녹여 내지요. 다양성을 특별하게 바라보지 않는 시선이야말로 개개인의 특성을 존중하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줄리 다우닝이 바라본 도시 속 사람들은 서로의 모습이 어떻든 가끔은 분주하고, 어떤 때는 잔잔한 시간을 보내요. 이처럼 각자의 다양성을 평안히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더 다정해지고 세상은 더 밝아져요. 작은 일상이 모여 빛을 내는 이 도시의 풍경은, 푸른 밤에 비치는 조명만큼이나 따뜻하고 평화로워요. 도시를 밝히는 건 불빛이 아닌 사람들의 분주함이며 그 역동적인 생명력이 우리의 밤을 비추는 거랍니다.

“곳곳의 멋진 디테일와 교차하는 이야기가 재미를 더하고, 캐릭터의 다양성이 대도시의 현실을 잘 반영한 책.” 더 혼 북

 

“책장을 넘기면서 그림 속 다채롭고 흥미로운 세부 사항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사람들이 활기차게 일하는 모습을 창의적으로 보여 주며 밤에 일하는 도시 노동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도시의 밤을 아름답게 소개하는 책.” –북리스트

 

“일하는 시간대에 상관없이 모든 직업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책에 묘사된 이 도시와 사랑에 빠질 것이다.” –커커스 리뷰

간호사, 호텔 매니저, 119 상황 근무자 등 밤에 일하는 노동자의 일상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인종, 성별, 생활 모습에 구애되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자유로운 도시의 일상을 경험하고 다양한 직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은이 줄리 다우닝

45권이 넘는 그림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페어런츠 초이스 어워드, 뉴욕 공립 도서관 최우수 도서상,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문학상(APAAL) 최우수 그림책 도서상, 이르마 블랙 어워드 은메달을 포함해 많은 상을 받았어요. 미국 일러스트레이터협회가 주관하는 원화전에 작품이 소개되기도 했어요. 예술 대학 아카데미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 살아요.

 

옮긴이 이계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인문 사회부터 과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 관심을 두고 어린이와 청소년 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번역한 책으로 『세상의 모든 감사』 『학교 토끼의 저주』 『1분 1시간 1일 나와 승리 사이』 『나는 용감한 리더입니다』 『나비를 그리는 소녀』 『그날이야』 『아낌없이 주는 도서관』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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