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김유경
- 출판일: 2025/06/11
- ISBN: 979-11-6051-729-3 (77810)
- 가격: 17000
- 크기: 210×297mm
- 연령: 신나는 새싹 (초등저학년)
- 장르 : 초등 저학년 그림책
- 주제어 : 공감/소통/웃음/행복
자꾸자꾸 웃음이 터지는 특별한 강연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김유경 작가 신작. 이 세상에 모르는 건 없다고 자신하던 꿀꿀박사는 어느 날 자신과 이웃들의 표정을 보고 웃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깨닫는다. ‘왜 아무도 웃지 않지?’ 고민하던 꿀꿀박사는 웃음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한 뒤, 웃음 강연회를 연다. 과연 꿀꿀박사는 웃음 강연회에서 모두에게 웃음을 찾아 줄 수 있을까?
“왜 아무도 웃지 않지?”
모두에게 웃음을 찾아 주려는 꿀꿀박사의 특별한 프로젝트
꿀꿀박사는 박사 학위를 일곱 개나 가졌어요. 이 세상에서 모르는 건 없다고 자신했죠. 그런 꿀꿀박사는 어느 날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웃음기가 전혀 없었거든요. 주변 이웃들도 꿀꿀박사처럼 웃지 않았죠. 왜 다들 웃지 않는지를 고민하던 꿀꿀박사는 자신이 웃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매일 도서관에 가서 웃음을 연구했고, 강연할 만큼 웃음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어요. 자신감이 생긴 꿀꿀박사는 웃음 강연회를 열었죠. 하지만 강연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오질 않았어요. 과연 꿀꿀박사는 모두를 웃게 할 웃음 강연회를 할 수 있을까요?
실패를 통해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
꿀꿀박사는 자신의 지식을 믿었어요. 지식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강연을 온 깡총이에게 웃음은 어떻게 발생하는지, 웃음의 효과가 무엇인지 등 공부한 내용을 전부 설명했어요. 그러다 “언제 웃을 수 있나요?”라는 깡총이의 질문에 진땀을 뺐죠. 지식으로는 웃음을 줄 수 없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됐으니까요.
『자꾸자꾸 웃음이 터져요』는 실패를 통해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는 이야기예요. 꿀꿀박사가 웃음을 공부한 건 모두에게 웃음을 주려는 나름의 노력이었어요. 하지만 강연회를 찾은 이는 깡총이뿐이었고, 깡총이는 웃음 없는 강연회에 당황했죠. 꿀꿀박사는 진심을 담았지만, 전하는 법이 조금 서툴렀던 거예요. 이 어색한 순간을 끝낸 건 우연히 벌어진 소동이었어요. 갑자기 날아든 벌 한 마리를 피하려는 꿀꿀박사의 모습을 보며 깡총이는 참았던 웃음을 결국 터트렸거든요. 깡총이와 함께 웃던 꿀꿀박사는 행복해지는 법을 지식이 아닌 마음으로 깨달았어요. 그 덕분에 더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해 줬죠.
‘함께’ 펼쳐 보면 더 행복해지는 그림책
김유경 작가는 『자꾸자꾸 웃음이 터져요』를 비롯한 모든 작품에서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따르릉 할머니, 어디 가세요?』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이웃들을 돕는 할머니의 이야기였고, 『줄줄이 호떡』은 다른 이와 힘을 합쳐 커다란 호떡을 만들려는 두더지의 이야기입니다. 이 세 가지 이야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함께’입니다. 세 이야기의 주인공 모두 더불어서 행복해지고자 했습니다. 경쟁 사회 속에서 ‘함께’라는 키워드가 낯설기도 한데, 김유경 작가는 늘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세상에 대해 말합니다. 어쩌면 작가는 그런 세상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꿈꾸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김유경 작가의 그림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더욱 뭉클함이 느껴지는 건 그래서일 겁니다. 『자꾸자꾸 웃음이 터져요』를 여러분의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꼭 펼쳐 보세요. 더 큰 웃음과 재미를 함께 느끼실 거예요.
글·그림 김유경
서울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지금은 파주에서 그림책을 짓고 있습니다. 웃음을 주는 그림책을 많이 만들고 싶은 작가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 『따르릉 할머니, 어디 가세요?』 『줄줄이 호떡』이 있고, 그린 책으로 『어서 오세요 만리장성입니다』 『바다를 후루룩』이 있습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