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지구를 구할 시간

과학과 인문학적 관점으로 환경 문제를 짚어 보는 어린이 환경 교양서

자신도 모르게 물을 통해 미세 플라스틱을 먹고, 미세 먼지로 건강을 위협받는 요즘이다. 일상을 편하게 해 주는 일회용품, 그리고 지나친 소비로 인한 생산 활동이 인간과 동식물을 병들게 하고, 기후 위기라는 결과로 되돌아오고 있다. 이 책은 우리도 지구의 일부라는 사실을 일깨우고 어린이들이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게 해 주는 책이다. 미세 플라스틱과 미세 먼지, 온난화가 발생하는 과학적, 사회적 원인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 함께 해법을 고민해 본다.

“이제 더는 미룰 수 없어. 지금은 지구를 구할 시간!”

미세 플라스틱, 미세 먼지, 온난화로 온 지구가 끙끙 앓고 있다. 이미 바다거북과 바닷새의 배 속에 플라스틱이 가득하고, 미세 먼지로 뿌연 하늘이나 극지방의 얼음이 녹고 있다는 뉴스는 익숙해서 무감각할 정도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를 아우르는 환경 문제라는 말은 어린이들에게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지기 쉽다.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까? 우리가 환경에 던진 것은 부메랑이 되어 우리 몸속으로 되돌아온다고. 우리가 버린 쓰레기와 생활하며 만들어 낸 유해 물질이 우리 입으로, 코로, 피부로 돌아오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결국 이어져 있기에, 지구가 아프면 우리도 아프게 되어 있다.

『지금은 지구를 구할 시간』은 인류를 비롯하여 지구에 사는 생명체 모두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해 과학과 인문학적 관점으로 살펴보는 어린이 환경 교양서이다. 미세 플라스틱과 미세 먼지, 온난화로 고통받는 생태계 이야기가 담겨 있다.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 결과와 통계를 토대로, 우리나라 및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환경 문제 실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살펴본다. 인간들의 과한 소비와 편리함을 추구한 생활이 아무 잘못 없는 자연을 망가트리고 있으며, 동식물들의 피해는 결국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 이를 멈출 열쇠 역시 인간이 쥐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나친 소비가 곧 환경 오염으로 이어진다고요?

『지금은 지구를 구할 시간』에서는 현재 지구를 가장 아프게 하는 환경 문제이자 현상인 ‘미세 플라스틱, 미세 먼지, 온난화’를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에 가득하게 된 사연,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호르몬 문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기업의 책임, 인간이 배출한 오염 먼지 ‘미세 먼지’의 정의와 생성 과정, 미세 먼지가 동식물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석탄 화력 발전의 문제, 다양한 재생 에너지의 종류, 온난화로 지구에 일어나는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 기온을 떨어뜨리기 위한 지구 공학 기술 등이 어린이 눈높이에 딱 맞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곁들여 소개된다.

지금 지구는 신음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 갈수록 거세지는 폭우, 세계적인 산불 피해, 아찔한 속도로 녹아내리는 빙하는 모두 지구의 신음이다. 역사상 어떤 생물도 지구를 이렇게 망친 적이 없었다. 이제, 인류가 망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때가 됐다. 시간이 별로 없는 바로 지금,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때다.

 

*맛도 없고 먹으면 배만 아픈 미세 플라스틱

이미 바다 생물들의 몸속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한가득! 심지어 우리도 매일 미세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고?

 

*동물들에게도 마스크가 필요하게 만드는 미세 먼지

대기 오염 물질이 만든 결과물, 미세 먼지와 초미세 먼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먼지가 인간과 자연을 아프게 한다고?

 

*펄펄 끓는 지구 온난화

기온이 올라가면서 온갖 기상 이변과 재해를 일으키는 온난화!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도 아래로 제한하는 게 왜 중요할까?

 

들어가는 글

 

1장 미세 플라스틱 맛도 없고 먹으면 배만 아파요!

플라스틱 바다

물고기를 삼킨 미세 플라스틱

돌고 도는 플라스틱

미세 플라스틱, 어떻게 줄일까?

 

2장 미세 먼지 동물들도 마스크 써야죠!

온몸 구석구석에 미세 먼지가!

몸에 얼마나 해로울까?

동물들도 미세 먼지 마스크 써야죠

미세 먼지는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야

미세 먼지, 나빠지는 걸까? 아니면 좋아지는 걸까?

미세 먼지를 어떻게 줄일까?

 

3장 지구 온난화 동물들도 덥다고요!

지구가 펄펄 끓어요!

더위에 죽어 가는 동물들

지구 온난화를 어떻게 늦출까?

과학이 지구를 지켜 줄까?

하나뿐인 지구별

글쓴이 오승현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전공을 벗어나 다양한 관심사에 따라 인문, 사회, 과학을 넘나드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책은 책 속에서 태어난다고 믿습니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관심, 자연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 과거와 미래에 대한 궁금증으로 끊임없이 읽다 보니 다종다양한 책을 쓰는 작가가 됐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너와 나를 지키는 동의』 『민주 시민 학교1, 2』 『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해요』 『세상을 아프게 하는 말, 이렇게 바꿔요!』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왜요, 제 권리인데요?』 『인공지능 쫌 아는 10대』 『생각의 주인은 나』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등의 청소년 책도 썼습니다. 『생각의 주인은 나』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답니다.

 

그린이 박단희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마음 한구석에 소심하게 자라고 있던 일러스트 작가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일상과 상상을 구분하지 않고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태평양에 둥둥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그러모으면 한반도 면적의 일곱 배에 달한다고 해요. 엄청나게 크죠? 그래서 사람들은 플라스틱 섬을 ‘제8대륙’으로 부르기도 해요. (12쪽)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런 격언이 있어요. “내 아버지는 낙타를 타고 다녔다. 나는 자동차를 몰았다. 내 아들은 제트 여객기를 타고 다닌다. 내 아들의 아들은 다시 낙타를 타고 다닐 것이다.” (36쪽)

타이어는 약 5만 킬로미터를 달리면 수명을 다해요. 이 거리를 달리는 동안 타이어의 10퍼센트 정도가 닳아서 없어져요. 그 10퍼센트가 바로 도로 위에 떨어지는 미세 먼지랍니다. (43쪽)

체온이 2~3도만 올라가도 온몸이 불덩이가 되잖아요. 지구는 거대한 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구 평균 기온이 올라가는 건 체온이 40도가 넘는 것과 같죠. (80쪽)

생물은 오랜 세월 동안 환경에 적응해 가며 최적의 생존 조건을 찾았어요.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기후 조건이 빠르게 바뀌면서 동식물이 위기에 처하게 됐어요. 동식물이 달라진 환경에 적응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것이 문제이죠. (85쪽)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 자체를 줄이는 일이에요. 재활용에 힘쓰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충분하지 않아요. 소극적인 환경 보호를 넘어서 적극적인 소비 감축에 나서야 해요. 지금은 넘쳐 흘러내린 물을 닦을 때가 아니죠. 걸레는 집어던지고 물을 콸콸 쏟아 내는 수도꼭지를 잠가야 해요. (94쪽)

미세 먼지를 제거할 기술로는 인공 강우가 자주 언급되죠. 인공 강우는 말 그대로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는 기술이에요. ‘요오드화은’이라는 성분의 구름씨를 뿌려서 특정한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게 하는 방법이랍니다. (10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