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업고 레디, 액션!

  • 지은이: 김주경 지음

운동과 예술을 좋아하고 호기심 많았던 소녀 박남옥,

한국 첫 여성 영화감독이 되다!

『아기 업고 레디, 액션!』은 투포환을 소재로 활용하여 한국 첫 여성 감독인 박남옥의 꿈과 인생 전반이 촘촘하게 이어지도록 구성한 책입니다. 박남옥은 꿈을 담아 포환을 여러 번 던졌어요. 투포환 선수가 되기 위한 꿈, 미술을 공부하기 위한 꿈, 그림책을 만들고 싶은 꿈, 그리고 영화감독을 맡고 싶은 꿈 등 박남옥은 꿈을 담아 온몸으로 포환을 던졌어요. 하고 싶은 일이 많았던 만큼 도전도 많이 했어요.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신났어요. 특히 영화를 만드는 일은 설렜어요. 영화는 아기를 업고 일하게 될 만큼 매력적이었지요. 온갖 시련과 우여곡절 끝에 박남옥은 영화를 완성했어요. 영화는 단 한 편만 남았지만 박남옥 이후로 개성 있는 여자 감독들이 뒤를 이어 등장했어요. 여자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지요.

 

포환을 던지던 소녀는 영화에 푹 빠졌어요

박남옥은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달리기와 높이뛰기를 좋아했고 투포환 선수로도 활약했어요. 특히 투포환은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으로 신기록을 세울 만큼 특출나게 잘했어요. 박남옥은 예술도 좋아했어요. 헌책방에서 미술책과 영화잡지를 읽으며 낯선 세계를 여행했고, 어른들 틈 사이에서 좋아하는 무용수 최승희의 공연을 혼자 보기도 했어요.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 우에노미술학교로 몰래 그림을 보낼 만큼 열정적이기도 했어요. 박남옥은 호기심이 많고 꿈도 많았어요. 노는 것도 좋아했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던 박남옥은 마침내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깨달았어요. 영화를 만들기로 한 거예요.

 

아기를 업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영화를 만들었어요

박남옥은 여성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한국전쟁이 끝난 뒤에 남편을 잃고 혼자 남겨진 여성들의 솔직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토록 꿈꾸던 감독을 맡게 되었어요. 하지만 여성의 일이란 살림과 육아가 전부였던 시대였어요. 여자가 영화감독이 되기란 쉽지 않았어요. 아기를 업고 영화를 만드는 일은 더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박남옥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어요. 등에 아기를 업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영화를 만들었어요. 새해 초부터 여자가 녹음하면 재수 없다는 녹음실 주인의 말에도 굴하지 않았어요. 치마가 찢어진 줄도 모르고 박남옥은 열심히 뛰어다니며 영화를 만들었어요.

 

박남옥은 한 편의 영화로 영원히 기억되었어요

고생 끝에 마침내 영화 <미망인>이 완성되었어요. 박남옥은 한국 첫 여성 영화감독이 되었어요. 박남옥은 비록 영화 <미망인> 한 편만을 남겼지만 그 한 편으로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되었어요. 제1회 서울여성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소개되고, 여성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박남옥 상’이 만들어질 정도로 영화사에 발자국을 남겼지요.

『아기 업고 레디, 액션!』에서는 시대적 한계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박남옥을 표현하기 위해 노란색을 포인트 색으로 사용했어요. 주변 사람들과 구별되도록 박남옥을 노란색으로 색칠하여 그녀의 노력과 열정을 강조했어요. 그리고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견뎌 냈던 박남옥을 노란색으로 따뜻하게 감싸 주었어요.

늘 재미난 것을 찾아다니던 말괄량이 소녀 박남옥은 영화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아기를 낳은 뒤에는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애는 어쩌고 영화를 찍어?”

“여자가 새해 초부터 녹음하면 재수 없어!”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과 우여곡절을 거쳐 마침내 영화가 완성되었어요.

그리고 박남옥은 한 편의 영화로 한국 영화사에 발자국을 남겼어요.

바위 위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끈기 있게 노력해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낸 여성들의 이야기예요. 자신의 삶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도전 정신과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는 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어요. 그들의 삶과 그들의 삶에서 울려 퍼지는 외침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해요.

지은이 김주경

오랫동안 그림만 그리다 조금씩 모아 온 글들을 수줍게 꺼내고 있습니다.

『콧속이 간질간질』 『다시 그려도 괜찮아』 『그래도 나는』 『엎드려 관찰하고 자세히 그렸어요』 『누구게?』 『또 누굴까?』를 쓰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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