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사탕

  • 지은이: 김희진 지음

부자가 되었지만 마음은 텅 빈 욕심이, 욕심이가 깨달은 행복의 조건

욕심이가 가게에서 똥 사탕을 팔고 있어요. 한번 맛보면 자꾸자꾸 먹고 싶은 새콤달콤 맛있는 사탕이래요. 사실 이 똥 사탕은 삐융이의 응가예요. 어느 날 욕심이가 우연히 삐융이의 응가를 맛보고 삐융이를 자기 어금니에 가두어 똥 사탕을 판 거예요. 똥 사탕은 불티나게 팔렸고 곧 욕심이는 멋있는 차와 비싼 옷, 커다란 건물까지 가지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이죠? 돈이 많아도 욕심이는 외로웠어요. 부자가 되어도 마음은 허전했어요. 도무지 채워지지 않는 욕심이의 마음, 욕심이가 외로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자가 되면 행복하겠지? 하지만 혼자 큰 집에 있으니까 춥고 외로운걸…….

숲속 나무 위에서 삐융이가 새콤달콤 맛있는 응가를 해요. 욕심이는 우연히 삐융이의 응가를 맛보고 삐융이의 응가를 팔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욕심이는 삐융이를 자기 어금니에 가두었어요. 욕심이는 삐융이의 똥 사탕을 팔아 돈을 많이 벌었어요. 하지만 행복하기는커녕 불안했어요. 나뭇잎이 떨어지는 모습에도 깜짝 놀랐어요. 누가 돈뭉치를 빼앗아 갈까 봐 마음이 불편했어요. 욕심이는 커다란 집과 멋진 차를 가졌어요. 하지만 행복하기는커녕 외로웠어요. 곁에 친구가 없었으니까요.

한편 삐융이의 친구 다람이는 욕심이가 삐융이를 가두었을 것이라고 의심했어요. 그리고 삐융이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말해줬어요. 삐융이는 다람이의 조언대로 똥 사탕을 욕심이 어금니에 계속 문질렀고 욕심이는 어금니가 썩었어요. 욕심이는 자기 어금니가 아프자 삐융이의 마음도 아팠을 것이라고 깨달았어요. 내가 아픔을 느끼듯 친구도 아픔을 느낄 수 있고 내가 소중한 만큼 모두 다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진정한 행복은 돈으로 채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욕심이는 더 이상 똥 사탕을 팔지 않고 삐융이의 똥 사탕을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가 되었어요. 행복은 사랑과 우정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닫고 욕심이는 비로소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새콤달콤 맛있는 응가에 담긴 기발한 상상력

작가는 커피 열매를 먹고 커피 똥을 누는 사향고양이를 보고 똥 사탕을 누는 삐융이를 표현했어요. 아이들은 보통 ‘똥’을 더럽다고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똥 사탕』에서 똥은 아주 특별해요.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고 새콤달콤 맛있는 맛이 느껴지거든요. 색깔은 칙칙한 갈색이 아니라 알록달록 예쁜 구슬 색깔이랍니다. 『똥 사탕』은 이처럼 신기하고 특이한 ‘똥 사탕’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요. 게다가 욕심이의 어금니는 이빨 안에 삐융이를 가둘 만큼 아주 커요. 욕심이 많은 만큼 이빨도 큰가 봐요. 코뿔소, 코알라, 판다 등 귀엽고 특색 있는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기도 한답니다.

작가는 똥 사탕을 두고 일어나는 욕심과 소유, 진정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 신비한 비밀을 가진 삐융이를 도와주는 다람이와 삐융이의 우정 이야기 등 소중한 가치를 사랑스럽게 그려 냈어요. 기발한 상상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교훈까지 곁들인 『똥 사탕』, 모두 한번 맛보실래요?

 

다람이와 삐융이는 둘도 없는 친구예요. 이 둘에게는 둘만 아는 비밀이 있어요. 그건 바로 삐융이의 응가에서 새콤달콤 맛있는 맛이 나는 거예요. 어느 날 욕심이는 우연히 삐융이의 비밀을 알게 되고 맛있는 똥 사탕을 팔기 위해 삐융이를 자기 어금니에 가두었어요. 욕심이는 똥 사탕을 팔아 부자가 되었어요. 하지만 욕심이의 잘못이 곧 밝혀지게 되지요. 욕심이는 욕심을 버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삐융이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지은이 김희진

어릴 적에 슈퍼맨이 되고 싶어서 보자기를 펄럭이며 하늘을 향해 뛰고 또 뛰었어요. 어느 날 등 뒤에 달린 투명 망토를 봤어요. 남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생기는 것 같았어요. 여러분 등 뒤에도 확인해 보세요. 만약 망토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투명해서일 거예요. 그린 책으로 <알록달록 성경 동화> 시리즈와 『목욕 중』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케이크를 먹는 나라』 『공룡은 딸기를 좋아해』가 있습니다.

 

작가의 말

사향고양이는 커피 열매를 먹고 커피 똥을 누어요.

사람들은 사향고양이를 잡아 커피 열매만 마구 먹이고

커피 똥으로 만든 커피를 비싸게 팔아요.

불쌍한 사향고양이를 떠올리며 이 책을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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